우리말이야기
read 1305 vote 0 2016.09.14 (10:33:19)

가위를 잘 살펴보면 가운데 센터를 꿰었음을 알 수 있소.

가운데=끼운데, 가위=끼운거, 곧 센터를 의미합니다.  


원래는 가분데=가배인데 ㅂ 발음이 들어가는 것은 모두 

달라붙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맵다=매운 맛이 달라붙는다.

떫다=떫은 맛이 달라붙는다.

더럽다=더럽게 달라붙는다.

짭다(사투리)=짠 맛이 달라붙는다.

잡다=잡은 것을 몸에 붙인다.

밉다=미운 느낌이 달라붙는다.


즉 가위는 두 개의 날을 끼워서 붙여두었기 때문에 ㅂ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capture에 p가 들어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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