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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803 vote 0 2017.10.16 (00:07:43)


다들 이거 알고 보셨는지? 저는 중간중간 봐서 전체 내용을 몰랐지요. 

철이가 너무 못생겨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그 만화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달타냥(아나키)

2017.10.16 (09:05:00)

은하철도 999” 얽힌 OST 이야기

   

늦은 금요일 밤 동네에 작은 맥주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한쪽 벽을 장식한 메텔을 보게 되었다.

내가 어릴적 보던 만화주인공 모습 그대로, 여린 모습에 우수에 찬 눈빛....

메텔은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 있는데, 나만 늙었다. 홀라당~

메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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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는 일본의 마츠모토 레이지가 창작한 만화를 애니메이션한 드라마이다원작자 스스로 은하철도의 밤(미야자와 겐지)과 증기기관차에 타고 동경에 갔던 젊은 시절의 체험이 기본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한국에서 수입하여, 198110월 첫 1회를 MBC(전신 문화방송)에서 방영 총 113화를 방영하였다.

 

여기에 사용된 배경음악이 2곡이 있는데, 노래에 숨겨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김국환이 은하철도 999를 불렀는데, 11회 중 1~5편까지만 창작 OST부르고, 그 뒤는 일본 번안곡을 불렀다.

 

1~5편 까지는 마상원 작곡(창작)/김국환 노래,

6~113편 김관현 작사(번안곡)/ 김국환 노래 이다.

 

한국판 은하철도 999는 마상원의 창작곡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 노래가 OST 이다. 이 노래는 후일 일본으로 역 수출 된다.

일본판 OST 보다 한국판 OST가 좀 더 낫다는 평이 돌았다

우리 귀에 익숙한 김관현 작곡은 사실 일본 원곡의 번안곡 이며, 음조까지 흉내 낸 것이다한국판은 눈물실은 은하철도 999”이며, 일본언 번안곡은 은하철도 999”이다.

 

한국판 OST가 외면 받은 이유는, 아이들 프로그램으로 배경음악이 너무 서정적이며, 슬프다는 이유였다.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그 찡한 여운이 있다.

역시 아동용 음악이 아닌 성인용 버전이다.

김국환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요프로에서 은하철도 999“노래를 불렀는데, 50~60대 아줌마 아저씨가 박수치며 따라 부른다. 물론 향수가 있겠지만, 노년이 되어서도 부르기에 수줍지 않은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자 술한잔을 들며, 감상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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