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제가 예전에 죽는게 하도 두려워서
어떻게 하면 죽지 않고 살수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근데 미래에는 제가 다시 살아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전 그 상상으로 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기도 했습니다
장선우가 성소를 얘기하면서 데이터를 말했는데
갑자기 예전의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주 먼 미래에는 우리의 정보(데이터)를 처리하는
획기적 방법을 발견할것입니다
컴퓨터는 엄청나게 속도가 빨라져서
지금 속도의 수억배가 될것이어서
우리가 아무렇게나 일부의 정보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을 가진다는 겁니다
이건 시간여행을 한다거나
인간이 개미만큼 작아진다는 거와는 다른
과학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발전입니다
죽은 사람의 치아로 그의 나이나 습관 등을 추정하듯이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와 그걸 다루는 방법에 획기적 발전을 이룬다면
그 보다 더한 정보의 처리도 가능할겁니다
인간을 다시 살리는 거 말입니다
제가 죽더라도 저의 기억은 다른 사람들에게 남습니다
그리고 제 유품도 남아잇을겁니다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인간의 전생이란게
사실은 죽은 사람의 뇌파가 살아있는 사람들의 뇌파와
공명을 일으켜서 나는 현상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원한을 많이 품고 죽은 귀신은 그 뇌파가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뇌파에 자주 공명을 일으켜서
나타난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그러니까 제가 죽으면
저를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잇을것이고
제 유품도 있고
또 제 뇌파도 지구 어딘가를 미약하게나마 떠돌아 다닐수도 잇다는겁니다
이 모든 정보를 인간으로 조합해내는 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불가능할까요
제 디엔이이도 필요없슬겁니다
제 후손들의 디엔이에로 추정을 해도 충분하니까요
어쪄면 제 유품만으로도 저라는 인간을 창조해낼수 잇지 않을까요
저라는 인간이 사고하고 행동하고 기억하는 모든것들의 패턴을
컴퓨터의 엄청난 속도로 계산해내는 겁니다
어차피 확률아닙니까
깨진 컵이 다시 붙을 확률이 얼마더라 10의 수십성분지 일이라고 하잖습니까
저라는 인간이 조합될 확률도 일초에 10에 수십성분지 일이고
그걸 계산하는 컴퓨터가 존재한다면 가능하겠지요

그렇다면 수천년이 흘러가더라도 전 부활이 가능할겁니다
미래의 인간에겐 그 정도는 아무일도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인간을 불러내지 않을겁니다
불러낼 이유가 없으니까요
허나 불러낼 이유가 잇다면
이현세 만화 아마겟돈처럼 과거의 인간이
미래의 적들을 무찌룰 열쇠를 쥐고 잇다면
이거 좋은 영화 소재 아닐까요
"우리가 보는 것들은 데이타이다" 를 넘어서서
"데이타가 곧 인간이다"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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