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lpet
read 4756 vote 0 2010.10.06 (14:22:02)

사실-진실-진짜.. 말을 짜맞추자면 그렇다는 말.
요즘은 진실이라는 말도 그다지 신뢰할만하지 않다.
그래서 '진짜'를 만든다. 진실한 통짜 덩어리..
진정성 역시 '진실'만으로는 역부족이라서 '정'을 덧붙인 것일테고.
언어는 계속 진화해가며 세상의 변화에 맞서는 무기다.

구조는 도마에서 무를 썰듯이 거침없이 존재를 설명한다.
구조 도마에 점점 더 많은 인생들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진짜는 얼마나 될까? 나는 진짜인가?

'구조적'이 아니라, 진정 살아서 흐르는 통짜 구조인가?
삶은, 사랑은, 사람은 흐른다. 흐르므로 구조다.
흐르지 않는 구조는 구조가 아니다.

유영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지 못하는 차원이 있다.
이리저리 흘러가며 통짜의 삶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생생한 삶 만이 구조의 옷을 입을 자격이 있다.

구조는 당신을 선생님으로 예술가로, 정치인으로 만들어주겠지만,
가장 윗물에서 보았을 때 진짜여야 한다.

'진짜'는 아주아주! 강한 향기를 내뿜기 때문에 그 후각세포가 있는 사람이라면 멀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눈을 감아도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느낄 수 있을정도다.
그리고 일단 보고나면 두번 다시 가짜로 돌아갈 수 없다.
진정한 삶은 그렇게 시작된다.

[레벨:5]굿길

2010.10.06 (16:48:01)

자꾸 읽게 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10.06 (18:19:15)

'구조는 도마에서 무를 썰듯이 거침없이 존재를 설명한다.'..... 그저 쏜 화살처럼 날아갈 뿐이다...
'삶, 사랑, 사람' 은 닮은꼴...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512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 관련해서 여쭙습니다. 6 딱선생 2012-02-14 4946
4511 임재범 목소리 7 양을 쫓는 모험 2011-07-12 4938
4510 경찰이 촛불 인원을 하도 줄이니 시사 리트윗 댓글 달다 든 아이디어 12 까뮈 2013-08-04 4935
4509 바람이 불어오는 곳 image 6 아란도 2013-07-25 4931
4508 뉴욕에서 회원가입과 함께 sunny 2007-08-30 4931
4507 소통과 관계 13 큰바위 2012-12-09 4928
4506 전일성. 2 아제 2011-02-04 4912
4505 이명박이 노무현을 어떻게 죽였는지 알려주는 만화 image 솔숲길 2013-01-08 4911
4504 저울 image 8 냥모 2013-06-05 4903
4503 설토화 image 23 안단테 2009-05-18 4901
4502 김동렬님께...칠수와 만수에 대하여. 1 Uri 2007-08-21 4897
4501 상식을 깨는 현상-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보다 빨리 언다. 2 까뮈 2014-04-27 4893
4500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이다지도 어려운 일인가? 4 노매드 2010-05-07 4892
4499 혹시..안보셧을까바... 1 EUROBEAT 2007-08-27 4892
4498 사상가 노무현 1 시카고 2008-02-24 4887
4497 당신에게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바꾸시겠습니까? image 13 15門 2013-07-12 4884
4496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NAVER) image 2 꼬레아 2010-04-03 4880
4495 소셜 e-book, 북팔(bookpal) 시작합니다. image 15 양을 쫓는 모험 2011-06-04 4878
4494 서프는 1 김동렬 2007-08-28 4876
4493 영어전치사를 관계로 바라본다. 8 창준이 2013-05-11 4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