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6315 vote 0 2006.03.11 (13:35:03)

뜰 앞의 잣나무를 보고도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알 수 있듯이.
동렬님의 글을 읽고도 진리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부분이라도 완전한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으로도 더이상 섭섭하지 않습니다. ^^

님의 글을 읽으면 제 자신이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보석의 가치를 모르던 사람이 어느날 그 가치에 눈을 뜨듯이.

사실 님이 쓰신 정치관련 글들을 읽고는 님이 거칠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거칠고 무례하다고 느껴질만큼 순수한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제 자신의 불완전함이 싫어서 늘 완전함을 추구했습니다. 아직도 그 길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늘 어느 시점에선가 나는 진리를 발견했다말하고 멈추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님이 오른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떠하던가요? 저 역시 언젠가 정상에 오를 날이 있겠지요. 그리고 정상에서 본 것을 사람들과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오르고 오르다가 좌절할 때 님의 글이나 부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옛 성현들을 생각하며 계속 오르렵니다.

남은 생, 부디 건강하셔서 자신이 봉우리에서 본 것을 순례자들에게도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2 별로 손해볼 거 없는 한나라당 스타더스트 2010-01-25 3607
531 얻어터져 죽더라도 링위에서 죽고 싶다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10-01-23 3709
530 자신 내부의 강령이 있어야한다 8 눈내리는 마을 2010-01-21 3299
529 용서는 없다...영화.... 3 이상우 2010-01-19 3898
528 거짓말장이가 진실위원장 ?@@? image 1 꼬레아 2010-01-19 3624
527 최적의 유전자조합의 셋팅이 진화의 관건이군요 1 로드샤인 2010-01-19 3636
526 한방에 보낸다 image 4 눈내리는 마을 2010-01-19 3731
525 4색문제 image 2 김동렬 2010-01-15 5418
524 노무현 선수의 투구폼 3 양을 쫓는 모험 2010-01-12 4630
523 미국과 이슬람세력 그리고 중국 눈내리는 마을 2010-01-10 4790
522 폭설풍경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1-09 3850
521 내집앞 눈치우기 100만원 과태료 부과 조례 제정에 관하여... 아란도 2010-01-08 4657
520 세종시와 지자체 선거 스타더스트 2010-01-08 3887
519 사람을 키워야한다 눈내리는 마을 2010-01-08 3982
518 진보의 미래.. 노란고양이 2010-01-06 3841
517 아... 참 이분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구려 3 오세 2010-01-03 4052
516 자전거 신발이 나왔소. image 5 LPET 2010-01-03 6735
515 2010년 신년사 [양모] 12 양을 쫓는 모험 2010-01-02 3498
514 '위헌' 혼인빙자간음, 재심서 첫 무죄 판결 4 鄭敬和 2010-01-01 4303
513 참된 스트레스 1 동동 2009-12-27 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