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read 19907 vote 0 2008.11.12 (16:48:21)

“오마이뉴스는 좋겠다”
‘뇌가 없어서’

오마이뉴스들 하는 꼬라지 보라지! 오바마가 당선되자 구세주라도 만난듯이 의기양양하다. 오바마를 이용하여 노무현을 치려고 하는 뽄새가 청나라 군사 끌어들여서 흥선대원군 붙잡아간 매국노들 같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 꼬랑지 흔들며 짖어대는 소리도 마찬가지! 똑똑히 기억해 두어야 한다. 저것이 더러운 사대주의자들의 모습이다. 영혼이 없는 자들! 니들은 좋겠다. 뇌가 없어서.

오바마가 FTA를 집적거리는 것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다. 왜 오마이뉴스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가? 언제부터 민주당이 미국 민주당의 한국 지구당이 되었나? 더러운 것들!

이런 때.. 백범일지를 다시 들춰본다. 소련에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철부지 공산주의자들과..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가려고 안달난 하와이 교포 중심 친미주의자들 사이에서 백범의 고뇌!

군대를 모으려 하니 힘깨나 쓴다는 젊은이들 다 공산당 들어가고 없고, 자금을 모으려하 사회주의자들과 손떼지 않으면 돈줄 막겠다고 교포들 협박하고. 어렵게 좌우합작 성사시켜 놓으니 양쪽에서 틀어댄다.

젠장! 항상 이런 식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친청, 친일, 친미, 친러 있어도 자주파는 없었다. 백범을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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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언제부터 미국것이었나? 그 땅과 그 바다와 그 하늘과 그 숲과 그 들판은 모두 인디언들 것이었다. 인디언이라는 이름부터 잘못된 것이다. 신대륙의 토박이들 것이었다. 그것을 서쪽에서 건너간 백인들이 뺏은 것이다.

FTA라는 것은 그 넓은 신대륙 토박이들 땅을 서쪽에서 건너간 백인들이 다 말아먹기 전에 우리도 조금 뺏어먹겠다는 거다. 그러면 안 되나? 백인들은 그래도 되고 황인들은 그러면 안 되고? 그런 법이 어디있나?

젠장! 어리버리 부시가 어리버리 난장치고 있을 때 잽싸게 해치웠어야 했다. 깐깐한 오바마 들어서면 힘들어진다. 노무현 임기가 짧았던 것이 천추의 한이다. 임기 안에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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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는 나라를 보라. 중국이 언제부터 하나의 나라였던가? 원래 중국은 만리장성 남쪽에서 양자강 북쪽 그 사이였다. 그들이 정복해서 땅을 넓힌 것이다. 무수한 나라의 이름들이 역사에서 지워졌다. 왜?

그것이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진시황이 6국을 멸하여 도량형을 통일하고 마차바퀴의 규격을 통일한 이유는 경제하기에 그것이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진시황의 통일은 비유하자면 강제 FTA와 같은 것이다.

그것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다. 2차대전을 전후로 신대륙에서 막대한 농산물이 유럽으로 흘러들었다. 그 결과로 유럽 농부들은 대거 파산했다. 유럽의 백인들이 신대륙을 식민해서 얻은 만큼 잃은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다. FTA도 마찬가지다. 얻는 만큼 잃는다. 중요한 것은 역사의 도전과 응전이다. 응전할 것이가 도망갈 것인가다. 맞서서 응전하면 승리하고 비겁하게 도망가면 패배한다.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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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거 안해도 한국사람 먹고 사는데 지장없다. 문제는 왜 한국에서 삼성, 현대가 누구도 못 건드리는 성역이 되어버렸는가다. 고립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

왜 유럽은 EU의 이름으로 통일하는가? 왜 세계는 오바마의 등장을 환영하는가? 고립된 지역에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성역이 만들어진다. 터줏대감이 등장한다. 기득권이 생겨난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다.

오바마의 의미가 무엇인가? 미국 위에 세계 있다는 것이다. 세계라는 상층부 권력의 존재가, 미국이라는 골목 왕초를 조금이나마 통제해주기 바라는 것이다. UN이 전혀 힘을 못 쓰는 이 상황에서.

마찬가지다. 삼성, 현대 위에 아무 것도 없다. 통제불능 상황이다. 삼성, 현대도 저항하지 못하는 더 위의 시스템을 꾸리지 않으면 안 된다. FTA는 농민에게도 타격이지만 기득권들에게도 타격이다.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친다. 부단한 외부에서의 충격이 있어야 한다. 두려워 하는 자가 패배한다. 머리 좋은 사람이 살아남고, 젊은 사람이 살아남고, 용기있는 자가 살아남는다. 영리한 자들이 진보의 편이다.

오마이뉴스와 민주당의 행태는 말로는 진보를 팔고 있지만 수구 그 자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다. 현상유지! 비전은? 없다. 계획은? 없다. 희망은? 없다. 기존의 시스템을 흔들지 않으면 새로움은 정착하지 못한다.

PS.. 혹 사리분간이 안 되는 분도 있을듯 하여 부연한다면.. 백범이 재미교포 쪽에 자금줄을 대는 한편으로 장개석의 힘을 빌리고 또 좌파와 합작한 것은.. 미국쪽에 붙고 러시아에 붙고 중국에 붙은 자들의 행태와 다른 것이다.

노무현이 동북아 중심국가를 외치며 중미러일 사자를 팽팽하게 교착시켜 옴쭉달싹 못하게 묶어놓고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과 수구나 좌파가 외부의 힘을 끌어들여 내부를 치려하는 것은 본질에서 다르다.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가 중요하다.

www.drki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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