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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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천분의일
read 569 vote 0 2022.01.18 (22:16:22)

존재는 사물 아니면 사건이다. 사물이 한 자리에 모이면 사건이 일어난다. 개와 원숭이가 만나면 싸움이 일어난다.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면 격투가 벌어진다. 틀렸다. 남녀가 한 방에 머무르면 무슨 일이 생긴다. 존재가 모여서 사건을 일으킨다. 아니다. 실제로는 우주 안에 사건이 존재할 뿐이다. 사물은 존재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끼리의 약속이다. 인간의 언어적 편의다.

 

Existence is an object or event. An event occurs when objects gather in one place. A trouble occurs when a dog and monkey meet. A fight takes place when the enemy meets on a single wooden bridge. Wrong! Something happens when a man and woman stay in a room. When existence gathers, an event occurs. No, no. In reality, there are only events in the universe. Objects are not the appearance of existence, but the expression of human promise. It is an agreement through linguistic convenience.

 

  공기 입자는 사물이다. 바람이 부는 것은 사건이다. 그런데 공기 입자도 소립자 단위로 쪼개면 결국 사건이다. 존재는 혼자 성립할 수 없고 반드시 짝을 지어야 한다. 어떤 둘이 토대를 공유하고 나란히 움직이면 사물처럼 보인다. 팽이가 돌고 있는 것은 사건이다. 그런데 외부의 관측자에게는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물은 고정되어 있고 사건은 움직인다우주 안의 모든 존재는 결국 움직이는 사건이며 그 중에서 나란히 가므로 해석을 생략해도 되는 것이 사물이다. 움직이는 사건은 자연의 실재 모습이고 고정된 사물은 말하자면 단축키 같은 것이다.    

 

Air particles are objects. It is an event that the wind blows. However, if air particles are divided into elementary particles, it is eventually an event. Existence cannot exist alone and must be paired. Two things share same foundation and move side by side, then it looks like an object. Objects are fixed and events move constantly. It is an event that a top is spinning. However, it appears to be stationary to an outside observer. All beings in the universe are eventually moving events, and among them, an object is anything that can be omitted from interpretation because of moving together. A moving event is the reality of nature, and a fixed object is, so to speak, a shortcut.

 

   바둑이라면 바둑알과 대국이 있다. 바둑알은 보인다. 대국은 보이지 않는다. 대국은 바둑알의 자리바꿈을 보고 해석한다. 컴퓨터라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는 보인다. 소프트웨어는 보이지 않는다. 생물이라면 세포와 생명이다. 세포는 보인다. 생명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사물과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사물은 그냥 보이고 사건은 해석하여 퍼즐을 맞춰야 보인다.

 

For example, the game Go consists of stones and a match. Stones are visible. Match is not invisible. Match is interpreted through the shift of stones. Computers are divided into hardware and software. The hardware is visible. The software is invisible. Living things are cells and life. Cells are visible. Life is invisible. And the world consists of objects and events. objects are just visible and events can only be visible by interpreting and solving puzzles.

 

  바람 분다

    - 흐른다

    나무 - 자란다

    과일 익는다

 

wind blow

water - flow

tree grow

fruit - ripen

 

   바람이 불고, 물이 흐르고, 나무가 자라고, 과일이 익어가는 것은 인간이 해석하여 퍼즐을 맞춘 것이다. 명사와 동사를 연결하여 짝을 짓는 것이 해석이다. 풋사과와 익은 사과는 다른 사과인데 둘을 연결하여 같은 사과로 치는 것은 인간의 해석이다. 구조론은 사건을 해석하는 도구다. 퍼즐을 쉽게 맞춘다.

 

As a result of human interpretation of events and solving puzzles, you are visible the event that the wind blows, water flows, trees grow, and fruits ripen. Interpretation is to pair nouns and verbs together. A green apple and a ripe apple are different apples, but it is human interpretation to connect the two and hit them as the same apple. Gujoron is a tool to interpret events. It makes puzzles easy.

 

  일찌기 사건에 주목한 사람은 없었다. 인류의 문명사 1만년 동안 인류는 변화하는 사건이 아니라 고정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잘못을 저질러 왔다.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건너가듯이 인류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건너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물의 세계에서 사건의 세계로 갈아타야 한다.

 

No one has paid attention to ‘events’ since ancient times. Unfortunately, during the 10,000 years of human agricultural history, mankind has viewed the 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fixed ‘objects’ rather than changing ‘events’. Just as Europeans risked their lives from the Old World to the New World, mankind must now cross into a completely different world. And it will be a great transition from the world of objects to the world of events.

 

  공간과 시간은 자연에 없다. 그런 존재가 없다. 그것은 물질의 변화를 해석하는데 쓰이는 말에 불과하다. 그런데 있는 걸로 친다. 이는 사건을 사물화 한 것이다.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사건의 해석이 귀찮아서 꼼수를 쓴 것이다. 편의로 왜곡한 것이다. 그런데 도구를 쓰면 어떨까? 도구가 대신 해석해주면 어떨까? 인간은 핸들만 쥐고 있으면 된다. 어질러진 퍼즐 조각은 구조론이 맞추어 준다. 그렇다면 꼼수를 버리고 정공법으로 승부할 수 있다. 사물의 관점을 버리고 사건의 해석으로 갈아타야 한다.

 

In nature, time and space do not exist. Existence itself does not exist, but it was considered to exist. It was used as a word to interpret the change of materials. In that way, events are materialized by humans. Humans were too lazy to interpret events, so they used a trick to take a shortcut. The laws of nature are distorted for convenience. But to overcome this phenomenon, how about using a special tool? What if the tool interprets ‘events’ instead? All humans have to do is grab the handle. Gujoron put pieces of a messy puzzle together. Then you can abandon your tricks for convenience, and face it head on with the standard method. You have to give up the ‘perspective of objects’ and move on to the ‘interpretation of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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