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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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822 vote 0 2008.12.30 (12:04:27)

 최신 과학의 성과에 의하면, 존재는 우리가 상상해온 것 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에 의하여 제어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과거에 우리의 상상한 바는 달랐다. 수소와 헬륨에서.. 산소, 철, 구리, 금, 납 등

106개의 기호로 나타내어지는 다양한 원소들 외에도 또다른 차원 또다른 종류의 기본원소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원소설의 개념이 등장한다. 우주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으므로 애초에 그러한 다원성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원소의 개념이다. 그러나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소들은 별로 다양하지 않다. 원소들은 핵과 전자로 되어 있으며 그러한 구성은 별 차이가 없다. 단지 질량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컨대 지구상의 다양한 생태계는 원소들의 본질적 차이가 아니라 단 하나의 아미노산의 결합구조의 차이에 의하여 얻어진다.)


우리가 아는 물질 이외에도 또다른 근원의 뭔가가 있을 수 있다. 생명체도 그러하다. 동물과 식물 이외에도 또다른 생명체가 다수 있을 수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물과 관련이 없는, 예컨대 개스로만 이루어진 생명체 혹은 심지어 전자파로 된 생명체, 혹은 뜨거운 불 속에서만 존재하는 생명체, 사념(思念)의 형태로 뭉쳐있는 어떤 초생명체 따위의 생명체와 물질 이외의 어떤 중간체나 복합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근간 과학이 규명한 바에 의하면 그런 것은 없다. 세상은 단 하나의 기준에 의하여 일률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모든 물질은 결국 수소와 수소보다 약간 더 무거운 것으로 되어 있다. 원소들 간의 차이는 질량의 차이에 불과하다.


언뜻 많은 종류의 물질이 있는듯 하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의 대부분은 수소이고 극소량의 수소보다 무거운 질량이 물질이 있을 뿐인 것이다. 원소기호 106번 까지 있지만 그들 상호간에 두드러진 질 적인 차이는 없다. 특징에서 유의미한 원소는 수소와 산소, 탄소, 철, 등 십여개에 지나지 않는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부분 아니 전부의 생명체는 물과 아미노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다른 원소들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칠 뿐이다.


여기에 규칙이 있다. YES 아니면 NO다. 즉 다양한 원소들이 작용하고 있거나 아니면 하나의 원소에 정밀하게 집중되어 있거나다. 다양한 원소가 있다면 그 다양성이 중요하며 하나의 원소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 내부에 정밀도와 제어도가 충분히 뒷받침 되고 있어야 한다.


가설 1) 다양한 원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경우.

가설 2) 단 하나의 원소에 높은 정밀도를 가진 경우



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가설 2)가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존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집적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구조론에 따르면 이러한 구조의 정밀도와 제어도가 높을수록, 즉 환경이 어떤 일률의 강력한 기준에 의해 통제될수록 반드시 바깥에서 스위치를 넣어주는 존재가 있어야만 한다.


반대로 그러한 정밀도 높은 시스템 구조가 없이 물질과 반물질과 또다른 무엇과 인간이 알지 못하는 제 3의 무엇과 제 4의 어떤 것이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다면, 즉 수소와 보다 무거운 원소의 집합이 아닌 다양한 무언가가 원초적으로 존재하며 상호작용을 한다면,


즉 물질, 열, 전자기, 빛, 파동 이외에도 무언가가 다수, 혹은 수억 수천억의 기본적인 존재가 있어서 물과 아미노산에 의존하지 않은 생명체, 기체로 된 혹은 사념으로 된 생명체, 알 수 없는 무언가로 된 그 무엇들이 무수히 존재한다면, 지구 이외에도 수억 수천억의 별이 존재하듯이


우리가 아는 물질 이외에도 수억 수천억의 그 무엇이 존재한다면 오히려 그들 복합적인 그리고 무수한 존재들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바깥에서 스위치를 넣어주지 않아도 되지만, 반면 그러한 제 3, 제 4, 제 5의 그 무엇이 없이


물질은 수소와 그 일가붙이 하나 밖에 없고 생명은 물과 아미노산 그 주변존재 하나 밖에 없어서 강력한 규칙에 의해 일원적으로 통제될수록 밖으로는 닫혀 있는 것이며, 반드시 외부에서의 스위치가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최초의 시작점을 찍어줄 존재 말이다.


정리하면

1) 존재는 우리가 아는 존재는 물질계와 생태계 등으로 되어 있다.

2) 그 바깥의 무언가는 찾아지지 않았다.

3) 이는 놀랄만큼 단순한 것이다.

4) 열, 빛, 파동, 전자기, 만유인력 등으로 지극히 단순하게 구성된 물질구조의 매커니즘 그리고 동식물과 균류로 구성된 생태계 그리고 유전인자 등으로 규명되는 진화의 매커니즘은 그 단순함에 반비례 하여 예상 외로 정교한 시스템 구조를 가지고 있다.

5) 이는 예상보다 복잡하고 정밀하며 더 일원론적이며 강력하고 통제적, 억압적, 중앙집권적인 매커니즘이다. 여기에는 다원주의나 자유로움의 여유공간이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존재는 닫혀있다. 반드시 외부에서 스위치를 넣어주어야 한다.




YES 아니면 NO다.

존재는 기본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하다.

무엇으로 그 복잡성과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




가설 1) 애초에 다양한 것이 잔뜩 있다.

가설 2) 존재는 하나의 기본으로 되어 있다. 대신 내부 집적도가 높다.


가설 1)이 맞을 경우 그 다양한 것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존재의 매커니즘의 작용이 촉발된다. 가설 2)가 맞을 경우 그 스위치는 반드시 밖에 있어야 한다.





물질은 단 하나의 근원을 가진다.

물질은 수소와 수소 보다 약간 무거운 질량을 가지는 것들로 되어 있다.

핵과 전자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같다.

차이가 있다면 질량의 차이 뿐이다.

최초에 오직 수소가 있었을 뿐이며 우주가 팽창하는 과정에 이들이 충돌하여 약간 무거운 것이 생겨났을 뿐 본질에서 같다.


생명은 모두 아미노산으로 되어 있다.

시간은 하나의 축을 가질 뿐이다.

물질은 열, 빛, 파동, 전자기, 만유인력 정도의 형태로 존재하며 이들 역시 하나의 조상을 가진다.


1) 존재가 단순구조의 여럿이 복합적으로 뒤섞여서 서로 경쟁하는 다층, 다원적인 구조, 열려있는 개방 구조일 경우 이들 구성요소 상호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즉 우연에 의해 통제된다.


2) 존재가 단 하나에 의해 일률에 통제되는 단순한 구조일 경우 대신 내부에 매우 정밀한 시스템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 경우 폐쇄형의 닫힌 구조이며 구성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이 없으므로 외부에서의 개입이라는 필연에 의해 통제된다.


3) 존재는 단순한 구조의 여럿이 뒤섞여 상호작용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광원과 하나의 영사기와 하나의 필름과 하나의 스크린이 일직선 상에 전개하는 형태의 일원론적 정밀한 시스템구조로 되어 있다. 이 경우 스스로는 통제할 수 없다. 반드시 외부에서 통제해야 한다.



YES 아니면 NO다.

가설 1)일 경우 우연에 의해 통제된다.

가설 2)일 경우 필연에 의해 통제된다.


왜인가? 우주가 단 하나의 토대를 공유하고 있다면, 세상이 복잡하고 생명이 다양해도 그 바탕은 하나라면, 그 내부에 고도의 질서를 가져야 하고 그러한 고도의 질서를 가지기 위해서는 외부에서의 개입이 차단되는 즉 보호받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연에 의한 촉발은 그 질서를 깨뜨리므로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결론 ..

신은 애초에 여러개의 물질요소와 생명요소를 적당히 반죽하여 이들간의 상호작용으로 반응하여 세상을 연출한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요소로 반죽하여 세상을 빚었으며 초기의 스위치는 외부에서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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