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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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가혹한너
read 5038 vote 0 2009.02.28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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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100분토론에서 보이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볼때마다 생기는 분노의 원천이 어디이리까 생각해보다가

문제는 한나라당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한나라당도 물론 이명박 대통령도 무언가 한국의 보이지않는 손에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이 누구인지는 알수 없지만

아주강력한 세력들이라 생각됩니다

한나라당을 잡아 봤자 아무 소용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뿌리를 잡아야 할듯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3.01 (10:24:59)


뿌리는 역사의 필연법칙입니다.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그 반동도 그만큼 큰 법입니다.

미국도 링컨 이후 상당기간 극우들의 광란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망해버린 남부는 대책없이 착취하고

인디언은 모조리 죽이고
서부는 대책없이 난개발하고 

흑인은 다시 차별하고
세금은 전혀 안내고

철도재벌 등이 마피아식 경영을 했습니다.
경쟁자는 총으로 쏴죽여버리는 식의 미친 자본주의.

시장질서 제로의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 폭주.
다들 미쳐 돌아가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세상이 완전 미쳤다 싶으니
'이 모든게 다 술 때문이다. 우리 술먹지 말자' 하고 갑자기 금주령을 선포하는 식의 좌충우돌.

사회의 구조적 모순은 해결하지 않고 술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거지요.
이 분위기에는 반드시 흉악범이 나타나는데 흉악범 탓도 하고

그렇다면 유럽은 왜 괜찮나?
유럽도 반동이 많았지만 결정적으로 외국과의 경쟁이 극단적인 반동을 막아줍니다.

반동으로 폭주하면 나라가 망하니까 정신차리는 거지요.
그런데 이 나라는 지금 섬이 되어서 주변에 말릴 나라가 없어요.

수구꼴통들이 이 나라를 섬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그렇습니다.
통일을 방해하고 섬으로 고립시켜야 지들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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