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SimplyRed
read 5056 vote 0 2023.04.11 (21:41:33)

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856
2102 구조론을 읽고 김동렬 2009-01-20 5516
2101 GUJORON VS PARTICLE PHYSICS (based on external force) 3 눈내리는 마을 2009-01-23 5511
2100 구조론 아카데미 건의 image 3 도플솔드너 2009-01-24 4334
2099 사랑의 구조 1 르페 2009-01-25 4598
2098 한국 진보의 잘못: '합리성'과 '영성' 2 눈내리는 마을 2009-01-29 4900
2097 한국사회를 무식하게 분석하면, 1 르페 2009-01-30 4808
2096 먼 미래에 백인이 멸종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image 5 가혹한너 2009-01-31 8744
2095 김동렬님 제가 구조론에 입각하여 쓴 글입니다 4 가혹한너 2009-02-04 6597
2094 한국 과학 교육의 교착 지점 3 눈내리는 마을 2009-02-06 10993
2093 <내남자> 1 하루 2009-02-08 5311
2092 선이 굵어야 아름답다. image 3 굿길 2009-02-13 5051
2091 그냥 사는게 사는걸까요? 1 가혹한너 2009-02-16 4939
2090 교사란 무엇일까요? 4 후추 2009-02-23 5223
2089 북미 관계 어떻게 볼것인가 4 눈내리는 마을 2009-02-24 4872
2088 지금 딴나라당이 잘못하고있는건가요?? image 1 가혹한너 2009-02-28 5056
2087 파시즘의 도래 가능성 1 선풍기 2009-03-01 5263
2086 섬으로의 고립을 드러내라 눈내리는 마을 2009-03-12 5117
2085 관계는 생명입니다. 3 ahmoo 2009-03-16 4834
2084 불교를 구조론으로 풀어내는 것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아란도 2009-03-17 5079
2083 아란도님의 질문에 대하여 5 김동렬 2009-03-17 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