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read 1333 vote 0 2020.06.09 (15:53:23)

올해도 학생주도형 출제와 상호평가를 시도합니다~
이번학기는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을 화상회의방식으로만 진행하는 경험을 했는데,
나름대로 장점도 있는 방식입니다.

어쨌든 AI(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식의 이해만을 기하는 수동적인 접근으로는
능력배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의제를 설정하고 논리적인 전개를 해가는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을 겸하는 데 학습목표를 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평가하는 능력까지~

작년에 첫 시행한 내용은,
http://gujoron.com/xe/gujoron_board/1090533
그 결과가 나온 걸 보면,
http://gujoron.com/xe/1102193

올해는 작년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답변하고 평가하는 학기말 시험>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1학년 도시계획개론)

1.공부하는 과정에서 관심이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해두기.
2.학기말에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답변하는 시험을 치르게 됨. 문제수의 제한은 없고, 그 문제를 선택한 이유를 병기하여야 함.  오픈북 오픈노트 폰/PC 가능
3.평가기준은 45점만점 (의제설정능력15점, 논리전개능력20점, 평가능력10점) 시험시간은 지정시간90분. 모든 글과 그림은 손으로 쓰고 그려야 함.
4.답안지는 A4 한 장의 양면을 활용하여 작성한 후 답안을 폰으로 찍어서 지정하는 사이트에 각자 동시에 올리기.

이원영교수과제카페에 마감 직후 올리기.  http://cafe.daum.net/reportleewy/9n1b

누구나 답안을 볼 수 있도록 함. 잠정 시험일은 제14주가 되는 6월22일.
5.올려진 답안(90여개)을 모두가 각자 모두를 3일간 평가하여, 상위 10개를 순서대로 비밀댓글로 올리기.
6.교수의 최종평가후 각자 올린 것과 대비하여 적중율을 평가하여 <평가능력10점>에 반영.
7.그러므로 각자 다른 이들의 답안 모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관점을 공부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됨.

(현재로서는 오프라인 시험 가능성도 엿보고 있는데, 만약 온라인 시험일 경우는 A4 답안용지에 교수싸인을 넣어서 PDF파일을 시험직전에 공지하고 학생들이 출력한 후 그 답안지 위에 직접 손으로 작성하여 올릴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20.06.10 (09:42:12)

얼마전 확인한 대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컨닝을 불가능하게 하는 문제네요.

스스로 문제내고 풀기가 시야를 넓여주지요. 풀고 서로 공유하고 평가하면서 학생들이 준교수급이 되겠네요.

저도 애들이랑 수업시간에 수학문제 풀고 꼭 마지막에는 스스로 문제 만들어 풀기 시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20.06.10 (10:18:13)

좋은 방식이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810
2035 부력은 결국 중력이더이다. 선풍기 2010-09-02 8266
2034 인류는 많지 않다. 칠십억도 그렇다 담 |/_ 2013-05-15 8262
2033 브레인스토밍은 효과가 없다. 5 김동렬 2013-10-16 8236
2032 돈있는 수구꼴통들은 죄가 없습니다 물론, image 가혹한너 2009-04-17 8130
2031 금강경 사구게 의미는? 17 김동렬 2013-03-03 8112
2030 문명과 지식 1 김동렬 2006-03-02 8104
2029 동렬님 1 송파노을 2006-02-22 8090
2028 남녀 뇌구조 차이 image 4 김동렬 2013-12-03 8068
2027 포지션 에너지 image 눈내리는 마을 2010-08-07 8060
2026 이상의 시가 어렵다? image 8 김동렬 2013-11-22 8054
2025 참고 살면 말이 많아진다. 오세 2010-07-25 7976
2024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있는가? image 7 김동렬 2013-12-30 7957
2023 튕김과 집착은 같은 것이다 3 오세 2010-07-25 7953
2022 또 법륜 .. 화가 나는 이유 15 김동렬 2013-11-05 7934
2021 여성이 좋아할 만한 차 디자인 image 13 오세 2012-12-25 7885
2020 구조의 나무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10-06-08 7885
2019 김대호소장의 글을 읽으면서 23 긴 호흡 2011-01-18 7870
2018 맨밥 먹는 일본인들 image 17 김동렬 2016-09-21 7816
2017 정답 "닭이 먼저다"- 과학이 진도 나가오. 1 ░담 2010-07-15 7754
2016 럭셔리 골드미스 청담녀 image 12 양을 쫓는 모험 2010-03-17 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