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205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325
297 전제를 의심하라. 4 김동렬 2013-12-11 6003
296 진보와 보수 1 레인3 2023-05-22 6024
295 백제의 패배이유 김동렬 2013-12-04 6028
294 피라미드는 삼각형인가? image 냥모 2013-03-18 6030
293 신은 존재하는가? 4 양을 쫓는 모험 2009-10-27 6044
292 몸과 마음의 이분법을 구조론으론 어떻게 극복을 하는가? 오세 2009-12-03 6056
291 권구조담 1 ░담 2010-08-26 6057
290 천재발견 image 6 김동렬 2013-11-29 6064
289 잘못 알려진 고대사 image 4 김동렬 2014-01-30 6071
288 R e l e a s e . . image 7 조영민 2010-06-07 6074
287 중국은 왜 대포와 시계를 만들지 못했나? 2 김동렬 2013-08-24 6074
286 재미있는 무한동력 5 김동렬 2014-06-23 6094
285 여자의 오해 image 9 김동렬 2014-11-19 6096
284 문제 하나 더 '더 헌트' image 9 김동렬 2013-02-26 6098
283 돔지붕의 문제 image 8 김동렬 2013-01-21 6100
282 빈곤층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13 김동렬 2013-10-17 6105
281 성 노동자 어떻게 바라볼까? 7 김동렬 2013-03-25 6120
280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09-08-28 6133
279 구조론적인 사고법 3 김동렬 2009-07-29 6162
278 구조론으로 본 역사관 1. 현재주의 vs 역사주의 3 오세 2012-01-26 6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