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492 vote 1 2016.04.21 (11:43:11)

3.jpg


4.jpg


6.jpg



아랍어와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쓴다. 영어와는 쓰는 방향이 반대다. 

중국의 한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자는 죽간에 세로쓰기를 하므로 그 유래가 다르다. 


한자가 왼쪽으로 쓰는 이유는 죽간 두루마리를 오른손으로 펼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왼손에 죽간을 들고 오른손으로 펼치며 세로로 읽는다. 당시의 기준으로는 자연스럽다.


아랍어는 왜 반대방향인가? 아랍어는 세로쓰기가 아니고 두루마리는 위로 펼쳐도 된다. 

결론은 오른손잡이 석공이 돌에 글자를 새기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집트에서 


돌기둥에 글자를 새기던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봐야 한다. 오른손으로 왼쪽으로 

종이에 글자를 쓰면 팔꿈치가 허리에 닿으니 불편하다. 잘못된걸 고칠 기회를 놓쳤다.


과감한 의사결정을 못한 것이다. 한글도 한자처럼 반대로 쓰다가 바꾸었는데 말이다. 

한국은 되는데 그들은 왜 안 되는 걸까? 사이즈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영토가 작다. 


한국인끼리 의사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아랍세계는 거대해서 과감한 의사결정 못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워낙 인간들이 많아서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모택동이 간체를 보급한 것은 용감한 결정이다. 그런 지도자가 쉽게 등장하지 못하니

민주화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론의 관점은 결따라 간다는 것이다. 의사결정하기


쉬운 쪽으로 결정한다. 어떤 의도나 목적, 이념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기에

편한대로 한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다. 즉 옳고 그름의 판단이 틀려서가 아니다.


잘못된건 일단 지도자가 없고, 이단 지도자의 말을 듣지 않고, 삼단 매뉴얼이 없고 

사단 우왕좌왕 하다가, 어어 하는 사이에 잘못되는 거지 이념이나 노선문제 아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580
1995 생명로드44 - 일본 원전오염수, 그리고 탈핵학회 image 1 수원나그네 2019-07-09 1307
1994 탈원전 333 참여자 명단과 한겨레 7차 모집 image 수원나그네 2018-10-01 1308
1993 전체는 부분의 곱으로 묘사된다. 현강 2020-08-07 1311
1992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04 1313
1991 상품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유효수요 2 현강 2019-08-06 1315
1990 이번주 구조론 모임은 취소 되었습니다. 3 오리 2020-08-19 1315
1989 안암동 목요모임(안암생활 지하 1층) image 오리 2020-11-04 1315
1988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두 개의 주제 수원나그네 2018-03-28 1317
1987 수학의 기원과, 아랍 (페르시아)의 역할 image dksnow 2023-01-07 1319
1986 올해도 학생주도형 출제와 상호평가 시행 2 수원나그네 2020-06-09 1320
1985 경기부양 전략 레인3 2022-06-23 1325
1984 땅값 집값 문제 9 - 보유세는 대세 수원나그네 2018-01-20 1328
1983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 chowchow 2022-04-22 1329
1982 땅값 집값 문제 8 - 땅은 물, 공기와 같은 것 수원나그네 2018-01-18 1333
1981 사건의 눈 systema 2019-10-28 1333
1980 [경향] 비리 사학 비호하는 사법부 image 수원나그네 2018-03-31 1334
1979 개구리 소년 흉기는? image 10 김동렬 2022-06-10 1336
1978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일본 변호사들 의견[수정] 2 수원나그네 2019-07-15 1337
1977 이번 주 구조론 모임은 취소 되었습니다. image 오리 2020-12-09 1339
1976 종교의 시대 눈마 2018-06-15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