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216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485
2017 두 개의 반지 image 1 현강 2020-08-26 1330
2016 판구조를 읽자. 1 systema 2019-07-06 1333
2015 결맞음을 끌어내기 systema 2019-11-03 1334
2014 핵융합 이터 설계 아나키(÷) 2020-07-28 1335
2013 생명로드47- 동해안 걷기 11월말 image 1 수원나그네 2019-11-02 1336
2012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systema 2019-07-27 1338
2011 생산력은 권력의 생산규모이다. 2 현강 2020-01-12 1341
2010 일본의 에너지 고립. image 아나키(÷) 2020-07-08 1341
2009 구조론 목요모임(홍대입구역 ,강남역 아님) image 오리 2020-07-09 1341
2008 이번 주 구조론 모임은 취소 되었습니다. image 오리 2020-09-02 1341
2007 에너지와 통제 1 systema 2018-11-14 1343
2006 맞대응의 원리 systema 2020-01-27 1343
2005 세상은 프로세스 1 systema 2020-06-19 1343
2004 소강,대동,그리고 검색의 즐거움. 아제 2020-08-06 1343
2003 12월 1일(토) 걷기행사 다시 알려드립니다. image 2 수원나그네 2018-11-16 1344
2002 그리운 사람! 내면화된 사랑 - <노무현> 아란도 2020-05-23 1346
2001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04 1350
2000 안암동 목요모임(안암생활 지하 1층) image 오리 2020-11-04 1352
1999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두 개의 주제 수원나그네 2018-03-28 1353
1998 서울역 목요 모임(마스크 필수) image 오리 2020-09-1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