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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109 vote 0 2013.12.05 (06:25:14)

생각의 정석 18회


오프닝: 


"상태가 안 좋은 형님들이 와서 뭐를 내려놓으라는둥 평상심을 가지라는둥 하며 시시한 소리나 하고 있다. 그때 그시절은 호흡이 느렸다. 강물이 흘러도 천천히 흘렀다. 지금은 급류다. 기본 물살이 빠르다.


    잠시 정신줄 내려놓았다가는 물에 빠진다. 내려놓지 마시라. 지금은 술집에서는 마셔주는게 평상심이요 클럽에서는 흔들어주는게 평상심이요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를 누질러 주는게 평상심이다.


    트위터에서는 리트윗이 평상심이고 게시판에서는 댓글 달아줘야 평상심이다. 술집에서 점잖게 가부좌틀고 앉아있으면 졸라리 어색하다. 평상심은 결코 평상심이 아니다. 왜? 강물의 흐르는 속도 때문이다.


    빠른 대목에서는 빨라주는게 평상심이다. 굵은 대목에서는 굵어주는게 평상심이다. 리듬을 타고 흔들어줘야 한다. 지휘자가 괜히 앞에 가서 서 있겠냐고? 결국 깨달음이든 철학이든 종교든 본질은 같다.


    우리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며, 무리가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며, 그 핵이 과거의 죽은 조상이 아니라 팔팔하게 살아있는 현재인물이라는 것이다. 거기서 자존감을 얻는다는 거다.


    지금 전율할 말씀을 던져주는 사람은 프란치스코 교황 정도다. 지금 자본과 공동체의 균형이 무너져서 큰 배가 파도와 탁 부딪히며 요동칠 때 되었다. 이런걸 찔러주는게 진짜다. 정신차리게 해줘야 한다.


    자기 마음 안에는 평상심이 없다. 우주와 함께 호흡하지 않으면 그대는 결코 편안할 수 없다. 왜? 자존감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원래 전체와 하나로 연동되어 반응하도록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우상을 버리라는 거. 성경책부터 던져버려라. 인류의 대표자 마음을 가져라. 세상 전체와 접속하라. 선은 굵게 가고 색은 진하게 가라. 오르면 에베레스트요 연주하면 라흐마니노프라.


    그리면 고흐요 여행하면 세계일주요 쪼개면 양자역학이요 합치면 신의 완전성이요. 스케일 크게 가라. 나발을 불어도 바그너처럼 볼때기 터지게 빵빵 불어라. 어중간하니 소심하게 가지 말라. 큰 물에서 자존감을 얻어라. 그것이 당신의 본래 목적이다. "





#1. 시사구조론: 집값이 문제? 갑을관계가 문제!


"가장 좋은 전세대란 대책은 집값폭락"

미디어오늘 | 입력 2013.12.04 09:57 | 수정 2013.12.04 14:55

[인터뷰 김헌동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한국의 집값 지금도 60%가 거품이다"

[미디어오늘김병철 기자]

집값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정부 여당은 각종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 발표 후 '반짝' 효과만을 있을 뿐이다. 반면 전셋값은 66주 연속 올랐다.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도 '전세대란'을 해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전세대란 논란은 집값폭락 현상을 감추기 위한 호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헌동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은 1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집값하락 현상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본질을 왜곡하고 전세대란을 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계와 언론도 겉으론 전세대란 대책을 말하면서 실제론 '매매 활성화(집값 떠받치기)'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헌동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부동산 시장에선 '전세대란'이 이슈다.

"지금 일어나는 건 전세대란이 아니라 집값폭락 현상이다.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 등 주요 언론이 집값하락을 감추기 위해서 호도하는 것이다. 2009년 이후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값은 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조중동 등은 계속 전세대란이라고 외친다. 언론이 전세대란을 강조하는 건 (전월세 사는) 서민을 위해서가 아니고, 집값하락이라는 현상을 감추고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집값하락 현상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본질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실제 '전세대란'이란 건 없다."
- 전세대란은 없다는 건 무슨 뜻인가.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본질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볼까봐 주택 구매를 미루는 것이다. 지난 5년간 집을 산 주변 사람들이 모두 손해를 봤고, 나도 손해를 볼 게 뻔하다. 그러니 전월세로 이동하는 아주 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다. 자산 감소가 불을 보듯 뻔한데, 있던 집도 팔고 전월세 가는 게 더 현명한 행위다. 지금은 집을 사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다."

"사람들이 자산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집을 안파는 이유는 조중동과 토건야당(민주당), 개발여당(새누리당), 토건관료(행정부) 때문이다. 투기정권(노무현), 토건정권(이명박), 개발정권(박근혜)이 계속 이어지고, 이들이 집값하락을 막으려고 모든 힘을 쏟을 것을 알고 있다. 또 모든 언론이 총 동원돼서 집값을 버티게 해주고 있다."


---

이 게임은 워낙 거짓말이 중첩되어 있어서

무조건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손해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쪽 다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해서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입에다가 아주 거짓말 5단 자동 발동기를 달아놨어요.


제가 진실을 말하고자 해도 기술적으로 쉽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시장에서 갑을관계가 바뀌면 대세반전은 한 순간에 일어납니다.


집값이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시장의 갑을관계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집값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원인을 논해야 하는 거지요. 


집값이 올랐다는 말은 돈값이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왜 돈값이 떨어졌을까요? 발권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더 많은 발권력 밖에 없습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면 순식간에 문제를 해결해버리겠지만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박원순이 내 말 들을 사람도 아니고.

하여간 어차피 내릴 집값이라면 박그네 시절에 내리는게 낫습니다.


문제는 경실련이 주장하는대로 하면 집값이 더 오른다는 거지요.

이 양반은 결국 새누리 도우미인 겁니다.


집값을 낮추면 집 가진 사람이 집을 팔겠다고 내놓아서 좋아질 것이다?

이게 1+1=2가 안 되는 정신병자 생각입니다. 


부동산 꾼들이 여기에 대응하는 기술은 천가지 있습니다.

결국 집값 더 올리고 마는 겁니다. 미국도 벌써 집값 들썩거리는 판입니다.

 

본질인 발권력에 대해 논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애초에 거짓말을 할 의도로 단단히 정신무장 하고 있는 겁니다.


수중에 돈 1억이 있으면 1억짜리 집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5천을 대출해서 5천에 집을 살 수 있다면?


실제로는 집값이 1억에서 5천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집값은 집 자체의 가격이 아니라 집을 사는데 필요한 능력치입니다.


집 자체의 가격은 그냥 종이에 동그라미 그려놓은 겁니다.

그건 10억이든 백억이든 상관없죠. 그냥 기분내는 거죠.


무슨 말이냐 하면 집값이 1억인데 집을 사고 

동시에 그 집을 담보로 1억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물론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않지만 그렇다 치고

그 집의 가격은 0원입니다. 근데 은행이 미쳤다고 대출해주냐고요?


그게 발권력이라는 거죠. 이러한 본질을 논해야 답이 나와줍니다.

근데 아무도 이러한 본질은 아예 언급을 안 합니다.


진짜를 말하면 거짓말한게 들통나니까요.

발권력을 중심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1억짜리 집을 사려는데 갑자기 100억을 부르는 겁니다.

대신 99억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종이에 동그라미 그리는 수고만 늘어났지 

실제로 변한건 아무 것도 없죠. 기괴한 숫자놀이에 불과한 겁니다. 


절대가격보다 은행, 수요자, 집주인, 국가 4자간 갑을관계가 중요한 겁니다.

집값 잡으려 하면 안 되고 갑을관계를 잡아야 하는 거죠.



#2. 마음구조: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새로 들어간 회사 과장님은 부하직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걸 좋아하시는분입니다


오늘 점심먹다가 아침 출근시간때 지난 대선때 나온 노동자 대표 아주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 나왔습니다


과장님왈

자신은 직업의 귀천이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와 단순 노동을 하는 청소부는 다르다

그사람의 노력을 인정해야 하고 청소부를 20년 한다고해서 변기를 20년 닦는다고 해서 엄청난 노하우가 생기는것이 아니기에 급여 인상은 말이안된다

급여 인상을 하면 나머지 부분도 모두 오른다는걸 왜 모르냐며 말을 하시거군요


회사 입사한지 삼주에 언쟁하기 싫어서 많은 연봉 인상을 바라는건 아니고 예시대로 20년정도라면 어느정도의 인상은 있어야 하지않냐라고 말을 했급니다


그뒤 이상적인것만 사람들이 말하길 좋아한다고 다들 말하더군요 ㅎㅎ 과장님 편을 드는건가 아님 내가 너무 낭만적인가?


세상이 너무 비이상적이잔아요 지금은 

이라고 대꾸했죠


서로간에 기분 상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곰곰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노블리스 오블리제부터 엄청난 대우보다는 최소한의 사람다운 권리, 빅맥지수등등..


제가 너무 감성적인가요 ㅎ ㅎ



#3. 스타일이 답이다

-쏘울, 왜 대박인가?


#4. 충격대예언

-비트코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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