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금재.
read 2542 vote 0 2020.10.05 (16:57:34)

https://youtu.be/WIf3TNoGNsc?t=29

Calm Sonny. Calm Sonny. 

No run Sonny. No run.

Only in your seat. And pass again.


손흥민 보다 잘하는 선수는 EPL에 넘치고 깔렸는데 

손흥민이 유난히 잘하는 이유는?

손흥민은 감독의 말을 잘 듣습니다.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 때문에 멈추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328

오늘 손흥민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골키퍼와 손흥민 사이의 공간이 충분함에도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길어서 공을 뺏깁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199

사실 첫번째 골도 골키퍼가 쫄아서 앞으로 안 나왔으니 먹힌 거지, 

퍼스트 터치가 평소에 비해 길어서 위험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평소의 데헤아 골키퍼였다면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는 달리기가 빠르면 상대를 제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수가 빠르기만 하면 수피수는 포메이션으로 빠르기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달리지 않다가 달려야 수비수의 패턴을 뺐을 수 있습니다.

대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을 써야 하는 거죠.

무리뉴 감독은 그래서 손흥민에게 덩덕쿵덕쿵 쿵더덕쿵덕을 가르칩니다.


https://youtu.be/3Z0N2jTS3_k?t=474

달리지 않다가 달리다가 안 달릴줄 알았지 그런데 달리거든을 하게 하는 거죠.

그래야 수비수의 호흡을 뺏으니깐.


https://youtu.be/3Z0N2jTS3_k?t=686

손흥민은 경기 끝까지 뛰고 싶었겠지만(엄청 아쉬워하는 거 보입니까?),

분명히 그의 햄스트링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감독은 손흥민을 뺐을 겁니다. 


No run Sonny. Calm Sonny. And Run.


제목 없음.jpg

Drop here!

[레벨:30]스마일

2020.10.05 (17:28:37)

무리뉴의 인터뷰 중에 손흥민이 겸손하고 배우길 좋아한다고 뉘앙스의 인터뷰한 것이 있습니다.

무리뉴는 그것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75세된 어머니도 저한테 끈임없이 질문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는 것을 보면

한국인은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앎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우리한테 무식하다는 욕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가만히 못 있잖아요. 항상 무엇을 읽고, 배우고 있고.

가만히 있는 법을 모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10.06 (04:50:20)

그리고 모델 여친이 없는 것도 이유일지도...

[레벨:10]dksnow

2020.10.12 (10:25:40)

모델 여친은, 남미나 스페인 축구 선수들에게 흔하죠.

저는 그게 성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 대한 과시욕이라고 봅니다.


베컴은 빅토리아와 결혼하고, 남은 돈을 마이에미 축구단에 투자하며, 런던의 일상생활을 즐기죠.

수준 차이가 들키는 거라고 봅니다.


손흥민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멋있는 (?, 혹은 절제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호젓한 모습을 보이는게, 동아시아의 롤모델이라고 봅니다. 서울 강원도는, ktx이후로 1시간 시간대입니다.

[레벨:3]귤알갱이

2020.10.07 (15:54:28)

무리뉴는 박지성도 엄청 좋아했었죠
손흥민이 무리뉴를 만나 세계 최고를 완성할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818
2115 태양열을 이용한 스털링 엔진 image 1 김동렬 2013-04-03 11149
2114 완벽보존’ 새끼 매머드 발견 image 1 김동렬 2012-04-05 11059
2113 한국 과학 교육의 교착 지점 3 눈내리는 마을 2009-02-06 10962
2112 고은이 시인일까? image 26 김동렬 2013-11-19 10956
2111 김진태의 눈 image 2 김동렬 2014-12-06 10830
2110 안녕하세요 강도혁입니다 1 강도 2005-10-30 10717
2109 사람이 되고 싶은 난초 image 4 김동렬 2011-11-18 10605
2108 엑소더스의 진실 image 14 김동렬 2014-12-29 10563
2107 고백을 받으면 싫어지는 이유 1 김동렬 2013-12-15 10489
2106 우리나라 연예인, 우리나라 기획사 2 양을 쫓는 모험 2009-03-30 10457
2105 유전적 성적 이끌림 4 김동렬 2013-10-01 10456
2104 왜 추상이어야 하는가? image 5 김동렬 2013-11-23 10351
2103 적정기술의 허상 image 2 김동렬 2014-06-30 10326
2102 석굴암의 실패 image 5 김동렬 2013-01-20 10251
2101 경쟁에 반대한다 1편: 경쟁은 무의식이다 image 6 오세 2011-03-23 10173
2100 동양의 음양사상과 서양의 논리학 image 1 양을 쫓는 모험 2010-06-29 10151
2099 성범죄의 원인 image 17 김동렬 2013-12-26 10045
2098 김동렬님..이 사이트의 글 좀 읽어주십시요. 1 날다 2005-12-19 9998
2097 직장생활의 지랄성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7-02 9906
2096 타원궤도의 이유 15 챠우 2016-01-01 9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