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안녕하십니까 동렬님.
저는 평소에 동렬님 글을 즐겨읽어보며, 또 예전에 쓰신글도 몇번 정독해본 대학생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깨달음'이라는것은 마치 공자가 전 중국대륙을 떠돌며 어렵게
얻어진 삶에 대한 계속되는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새 생각드는것은 또 다른류의 깨달음도 있을수 있는것같은데.

제가 요새 차길진이라는 사람을 주간조선을 읽다가 알게되었는데, 그사람 재미나는 사람이더군요.
그분이 예전 글을 썼는데, 이런구절이 있더군요. "새벽에 참선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을뻔했다가
깨달음을 얻을 찰나에, 가족이 깨워 참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그후에 부작용으로 주화입마에 빠져 한동안 고생하였는데..."

예전에 동렬님께서 쓰신글들 중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대략, "깨달음은 머리에 힘준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괜시리 머리에 힘만주고 있다가
주화입마나 되서...." 제 추측으로는 동렬님이 어디서 차길진이라는 분 소식을 듣고서 한말이 아닌가 싶어서요

저야 뭐 영능력자가 아니니, 그저, 제가 보기에 옳은방향으로 가는거죠. 차길진이란 분의 글은 너무
'그들만의 세상'류의 글같아서.

그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동렬

2006.02.22 (20:10:35)

무슨 말씀인지 대략 이해가 안되지만 주간조선은 안보는 것이 좋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677
2135 좆의 어원 image 8 김동렬 2013-04-01 14759
2134 감자탕은 감자뼈? 1 김동렬 2010-10-20 14724
2133 인종별 웃는 모습 image 김동렬 2016-08-15 14694
2132 [질문] 왜 죽었다는 뜻으로 '깨(께)팔러 갔다'고 하는지? 10 우야산인 2009-08-13 14514
2131 깨달음을 그리다 영번역 첫 번째 image 1 ahmoo 2010-01-18 14380
2130 스노우보드 타는 요령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10-06-15 14243
2129 악어새의 환상 image 10 김동렬 2012-12-26 14007
2128 모순과 역설. 5 아제 2010-03-08 13444
2127 문제 - 돔 지붕의 딜레마 image 17 김동렬 2013-01-20 13425
2126 한비야의 40킬로가 무겁다? image 10 김동렬 2014-04-10 13249
2125 르네 마그리트 image 1 김동렬 2014-01-16 13003
2124 빈도주의 vs 베이즈주의 7 오세 2014-09-17 12937
» '차길진' 이라는 재미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1 송파노을 2006-02-22 12577
2122 이현세의 헛소리 비판 17 김동렬 2013-04-09 12157
2121 인터뷰 질문 모집 67 김동렬 2009-09-16 12066
2120 아라비아 숫자의 어원 image 2 김동렬 2014-06-17 11635
2119 김동렬님께 강도 2005-11-29 11603
2118 언어 구조의 대강 image ░담 2010-05-19 11558
2117 키 큰 남자가 좋다? image 3 김동렬 2011-08-23 11467
2116 한국이 노벨상을 못 타는 이유 2 김동렬 2013-10-29 1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