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474 vote 1 2019.04.05 (11:57:58)

 21세기 문명의 문제는 무엇인가? 강자와 약자의 대립, 선진국과 후진국의 대립, 가진자와 못가진자. 전방위적인 교착은 어떻게 타게될 것인가? 비유하자면 설국열차, 앞칸에 도착한 커티스의 운명이다. 내부에는 답이 없다.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끌어와야 한다. 문제는 앞칸이 아니라, 앞칸과 뒷칸으로 나누어진 기차라는 구도 그 자체. 바깥에서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진 대한민국호는 통일이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은 의미없다. 엔진칸을 장악한 자가 상황을 통제한다. 허다한 문제는 공간의 교착으로 나타나고 정답은 시간의 비대칭성으로 풀어낸다. 


 문명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생각해 볼일이다. 외부를 바라볼 때 내부는 균일해진다. 그 바라볼 외부의 배후지를 발굴해내기다.

그 에너지로 내부를 연결한다. 세상사람 다 아는 사실은 모두가 연결된 코어를 장악한 자가 세상을 접수한다는 것이다. 인류 전체를 연결할 계획을 세운자가 진짜다. 모두가 바깥을 바라보게 만들때, 세상은 통제된다. 세상은 혼란에서 질서로 그리고 그 질서를 깨는 더 큰 질서로 나아가지, 다시 혼란으로 가지 않는다. 인류를 통제할 마음을 먹어야 한다. 


사건은 불이다. 불에는 더 큰 불로 대항해야 한다. 잠든 인류전부를 깨워 인류전체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작은 불들은 꺼진다.

시민이 깨어나면 나라가 통제되고, 인류가 깨어나면 인류가 통제된다. 답은 있다. 76억 인구가 함께 갈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다수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다. 그 길은 이상주의의 길이고 합의할 수 있는 원칙의 길이다. 다수이기때문에 갈 수 밖에 없는 길을 먼저 가는 사람이 선지자다. 길은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을 초대한다. 


[레벨:4]윤서

2019.04.06 (06:08:09)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220
1897 류현진과 정현욱의 차이 3 눈내리는 마을 2009-03-18 6315
1896 에디슨과 잡스의 천재성 image 1 김동렬 2013-12-18 6286
1895 혜민을 특별히 베려하는 이유 9 김동렬 2016-02-23 6271
1894 양영순도 세계진출? image 3 김동렬 2012-12-26 6263
1893 인터넷, 인류 진보. ░담 2009-07-27 6253
1892 president = 대통령 ? image 4 조영민 2010-05-08 6242
1891 검파형 암각화의 비밀 image 1 김동렬 2015-11-04 6229
1890 말이 참 많다 1 필부 2008-08-23 6221
1889 책. 3 아제 2010-07-31 6214
1888 맞다고 생각하시오? 11 김동렬 2013-07-31 6213
1887 동이 트다? 2 김동렬 2015-08-15 6212
1886 사람무늬 그리고 구조론., 5 오세 2010-08-26 6204
1885 최상급의 칭찬은 인간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마음의 구조 리뷰) 5 오세 2011-02-21 6190
1884 노무현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4 양을 쫓는 모험 2009-04-30 6188
1883 토요일 구조론 연구모임 공지입니다. image 3 김동렬 2010-05-28 6183
1882 구조를 보라, 얼마나 할까 ░담 2010-06-04 6177
1881 벌인척 하는 벌레 image 4 김동렬 2012-04-16 6170
1880 구조론으로 본 역사관 1. 현재주의 vs 역사주의 3 오세 2012-01-26 6163
1879 구조론적인 사고법 3 김동렬 2009-07-29 6158
1878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09-08-28 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