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쿠키 국제]
<원문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int&arcid=0003919659&code=41131111>

달걀
보다 닭이 먼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유서깊은' 논쟁이 일단락될 전망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영국 셰필드대 재료공학과 콜린 프리먼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프리먼 교수팀은 달걀 껍데기와 닭의 난소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단백질분석, 닭이 없이 달걀이 형성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
......... 중략.........

'오보클레디딘-17'이라는 단백질은 달걀과 닭의 난소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로, 연구팀은 영국 정부의 수퍼컴퓨터 '헥토르(HECToR)'를 동원해 달걀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컴퓨터에 나타난 시뮬레이션 결과는 이 단백질이 달걀 껍데기 형성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프리먼 교수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닭이 하루만에 몸안에서 계란을 만들어내 매일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로 이 단백질"이라며 "닭의 난소에 이 단백질이 없으면 달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닭이 없으면 달걀이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닭이 달걀보다 먼저"라는 결론도 내렸다.

CNN은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 닭과 달걀의 존재 선후를 가리려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인공 뼈 생성 등 의학적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7.15 (14:37:56)

어제 출석부 리플에 있지만
과학적 분석만으로는 인간들이 납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소.
과학적 검증보다 논리적 추론이 더욱 중요하오.
완전체와 불완전체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사람들이 인과율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오.
뭐가 먼저다 순서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인과법칙을 논하자는 것이며
인과법칙으로 말하면 원인에 결과가 예비되어 있소.
즉 닭에는 아주 작은 달걀이 들어있지만
달걀에는 닭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오.
순서가 어쨌건 간에 원인 속에 결과가 숨어 있지 않으면 의미없소.
씨앗 속에 미래의 떡잎이 숨어 있듯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있을 것이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원인측이 되는 것이오.
달걀이 자라서 닭이 되지 않소.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나오는걸 보고 달걀이 자라서 닭이 된다고 생각하는 바보들도 있는데
병아리가 나오면 이미 닭이오.
병아리도 닭이니까 닭이오.
달걀이 닭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그냥 작은 닭이 나오는 것이오.
그렇다면 핵심은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고
그 수정이 달걀이 아닌 닭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중요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209
1917 이것이 거북선이다. image 김동렬 2015-10-19 6468
1916 비분강개: 법륜의 노망에 답한다 15 오세 2013-02-09 6443
1915 生의 모델 image 1 양을 쫓는 모험 2010-08-02 6441
1914 유대인이 창의적인 이유 1 김동렬 2013-11-01 6437
1913 사토시 나카모토 추정 인물 image 2 오리 2023-05-09 6424
1912 지하철 시 감상 image 9 sus4 2014-02-19 6423
1911 대학에 적응 못하는 아들문제 image 11 김동렬 2014-05-06 6414
1910 한옥 짓는 순서 2 김동렬 2012-05-07 6396
1909 仁流 image 덴마크달마 2023-05-10 6390
1908 핑크 플라밍고식 건축이 문제 image 김동렬 2015-08-03 6390
1907 질문 - 부조리란 무엇인가? image 11 김동렬 2013-01-28 6388
1906 좋은 일. 3 아제 2010-07-19 6381
1905 아이패드와 eBook 혁명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10-01-31 6376
1904 선거의 구조 ░담 2010-04-22 6372
1903 하도와 낙서 image 3 김동렬 2015-07-14 6368
1902 소비의 격 - 구조로 본 소비의 다섯 수준 3 오세 2010-10-01 6363
1901 ChatGPT의 훈련 방법 image chow 2023-03-24 6356
1900 질 입자 운동 량 찾기 image 2 dallimz 2009-01-06 6341
1899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5-10 6339
1898 신기술 세력이 주종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 3 기준님하 2009-07-25 6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