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197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068
1956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1038
1955 다이아몬드는 왜 가치가 있는가? chow 2022-05-29 1022
1954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chow 2022-05-28 1070
1953 삼성과 남한 dksnow 2022-05-27 1012
1952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1 이상우 2022-05-27 846
1951 정모 다음주로 연기합니다. 1 김동렬 2022-05-26 894
1950 짚신벌레가 번식하는 이유 chow 2022-05-24 931
1949 왼손잡이와 정규분포 chow 2022-05-24 938
1948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1069
1947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9 761
1946 랜덤의 이유 chowchow 2022-05-18 815
1945 유전설과 환경설 chowchow 2022-05-17 981
1944 추가정보를 질문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인공지능 chowchow 2022-05-13 924
1943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5-12 844
1942 한동훈-윤석열 한국 엘리트의 민낯 3 dksnow 2022-05-08 1439
1941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시간 당김] image 2 김동렬 2022-05-04 910
1940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089
1939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1092
1938 서울 서울 하지만 dksnow 2022-05-01 930
1937 목요 정기 온 오프라인 모임 image 김동렬 2022-04-27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