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최근 지진대의 활동이 심상찮습니다.


20180226081401275nezs.jpg


최근 걸었던 카트만두도 2015년 진도7.8의 큰 지진이 나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인류와 문명은 지진의 위험에 속수무책입니다.


걸으면서 이 생명로드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후쿠시마 핵재난이 발생한 시점부터 지구촌에는 이미 수요가 발생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조직적이고 실효적인 대응' 말입니다.
마치 핵무기가 등장하고 전쟁이 인류생존을 위협하게 되니까 유엔이 결성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유엔은 국가권력의 집합이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하면 능력밖의 일도 많습니다. 
국가권력은 그 나라 내부의 이해관계에 의해 창출되는 것이고 그들이 모였다고 해서
지구전체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기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강대국의 입김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고, 국가마다 다르긴 하지만 자본권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엔은 핵발전소문제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원래 의사결정의 위임이 발생하는 모든 곳에 권력이 소재하기 마련입니다. 
지구촌의 위기관리에 대한 수요가 이미 발생해있는 것입니다. 
그 역할에의 수요가 오래전부터 발생해 있고 누군가 공급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보고도 못 본 체 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구촌에도 유엔과 쌍을 이루면서 상호보완적 기능을 하는 무언가의 실체가 필요합니다.
옷감 짤 때 씨줄과 날줄로 엮듯이, 가정에도 부모의 역할이 있듯이,
지구촌은 유엔의 국가권력집합과는 또다른 안전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정도를 넘어 없어서는 곤란합니다. 
그게 보이지 않습니까?

생명로드는 바로 그 길로 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지만, 그게 보이기 때문에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머지않아 그 중요성을 알아차리겠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1108
1976 구조론으로 본 에너지 장애 진단론 1 -에너지 입구의 문제 4 오세 2010-08-11 7100
1975 성매매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관점 1 오세 2010-08-04 7099
1974 최소작용의 원리 5 김동렬 2013-09-11 7077
1973 이기는 선거 (승전vs패전) vs(전쟁vs평화) ░담 2010-05-25 7076
1972 사람 노무현 한 결 족보 ░담 2010-01-08 7049
1971 헝가리와 한국 7 김동렬 2012-12-16 7032
1970 해군되는것보다는 해적이 되는게 낫다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 image 2 눈내리는 마을 2009-09-19 7026
1969 스타크래프트의 구조론적 해석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4-01 7025
1968 류시화이야기 펌 image 4 김동렬 2013-12-08 7019
1967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의 힘. 6 오세 2009-10-15 7018
1966 읍내리님께 image 1 김동렬 2009-04-09 7017
1965 멈추지 말라. 5 아제 2010-07-18 6996
1964 털 없는 인간의 탈모사 2 LPET 2010-01-09 6983
1963 페이스북에서 본 어이없는 글 2 오세 2013-08-21 6976
1962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1 천왕성 편지 2009-06-15 6965
1961 한국의 20대 초반 젊은이들에게 '구조론'이 말을 건다면. 눈내리는 마을 2010-02-22 6960
1960 오캄의 면도날 1 다원이 2010-09-28 6903
1959 교과목의 분류 3 LPET 2009-11-02 6900
1958 그 변방세력이 주류를 치게 된 이유, 질문하기 ░담 2010-08-06 6894
1957 노예의 길, 주인의 길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09-12-15 6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