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276 vote 0 2011.11.14 (15:41:26)

 

06.jpg

 

밑바닥에 떨어진 과실을 모을 것이 아니라 높은데다 빨대를 꽂아야 한다. 개미처럼 한 푼 두 푼 악착같이 모아서 부자된 재벌은 없다. 상부구조인 국가이권에 빨대를 꽂아놓고 쪽쪽 빨아먹는 마이너스법으로 재벌된 사람은 많다. 재벌이 덩치를 키우는 이유는 상부구조인 국가를 완력으로 위협하여 손쉽게 빨대를 꽂을 목적이다. 답은 언제라도 상부구조를 마이너스하는데 있다.

 

 

 

05.JPG

 

 

맞서면 늘리고

늘리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끊고

끊으면 통신하고

통신하면 동맹하라.

 

 

기본적으로 많은 것이 적은 것을 이기지만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많은 것은 빠른 것으로 에워싸서 제압하고, 빠른 것은 센 것으로 잘라서 제압하고, 센 것은 복제하여 통신함으로써 양동작전으로 제압하고, 복제하는 것은 외부동맹으로 고립시켜 제압한다.

 

2로 1을 이기는 것이 구조론이다. 그냥 2로 늘리면 비용이 추가될 뿐 아니라 상대방도 2로 맞서므로 실패다. 포지션 겹침을 이루오 1로 2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공간의 지점이 있다. 그 지점을 선점하여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포지셔닝의 우위를 이루는 것이 2로 1을 이기는 방법이다. 다섯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1) 양의 2 (물량공세를 통한 단순한 산술적 우위)

2) 시간의 2 (숨쉴틈없은 몰아붙이기로 판단할 틈을 주지 않는 시간공격)

3) 공간의 2 (넓은 곳을 차지하고 좁은 곳을 몰아넣는 공간공격)

4) 임무의 2 (두 개 임무 동시수행 - 본부의 지휘에 의한 양동작전)

5) 외부의 2 (그냥 외부 지원을 받음 - 가장 확실한 방법)

 

() 숫자압축 : 늘린 양의 2로 적의 1을 잡는다.

운동() 시간압축 : 끌어올린 스피드의 2로 적의 1를 잡는다.

() 공간압축 : 집중시킨 파워의 2로 적의 1을 잡는다.

입자(입체) 손발압축 : 지도부를 둔 동형복제 2로 적의 1을 잡는다.

(밀도) 머리압축 : 연대한 외부지원의 2로 적의 1을 잡는다.

 

 

07.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3457 논어 8, 어진 사람만이 미워한다 image 김동렬 2016-02-04 5534
3456 내친 김에 노자 도덕경 1편 image 김동렬 2016-02-04 5165
3455 사랑의 정석 49, 도망치지 말라 image 2 김동렬 2016-02-05 4504
3454 논어 9, 깨달음은 일이관지다 image 1 김동렬 2016-02-05 5191
3453 노자 2, 성인은 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16-02-05 5012
3452 사랑의 정석 50, 여행자의 얼굴 image 1 김동렬 2016-02-06 4820
3451 도덕경 3, 환빠의 절망 image 1 김동렬 2016-02-06 5400
3450 논어 10, 충고하면 친구가 아니다 image 김동렬 2016-02-07 6434
3449 노자 4, 모르는 것을 말하다 image 김동렬 2016-02-07 5244
3448 공자 11,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가랴 image 1 김동렬 2016-02-08 4932
3447 노자 5, 도는 암컷이다 image 김동렬 2016-02-08 4888
3446 공자 12, 백이도 숙제를 image 김동렬 2016-02-09 4821
3445 노자 6, 자갈처럼 구르다 image 김동렬 2016-02-09 4807
3444 공자 13, 나면서 아는 사람 image 김동렬 2016-02-10 5510
3443 사랑의 정석 51, 정상이 되자. image 1 김동렬 2016-02-11 4674
3442 노자 7, 무위가 아니라 대위다 image 김동렬 2016-02-11 4778
3441 깨달음의 전말 image 김동렬 2016-02-11 4775
3440 사랑의 정석 52, 고빗길 넘어가기 image 1 김동렬 2016-02-12 4516
3439 공자 14, 창세기의 관점 image 1 김동렬 2016-02-12 4749
3438 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image 5 김동렬 2016-02-12 5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