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182 vote 0 2002.12.26 (01:33:36)

최근 제가 즐겨찾는 게시판이나 뉴스사이트의 의견란 들을 살펴보면,
사뭇 놀라게 됩니다.
노사모 및 기타 지지자들의 글들이 너무도 감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감정적인 글을 기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한 모습이 선거전에는 정당화 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결정적인 시합을 준비하는 중이였으며, 기득권층에 대한 저항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앞으로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노무현과 우리는 지금 이순간 승자입니다.
따라서, 패자를 욕하며 비웃는 우리의 행동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이 향후 노무현에 대한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우리의 반대파, 변절한 자들, 그들의 수행인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근거없는 비난이나 과장된 표현을 기재하는 사례가
선거 승리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술한 바와같이 우리에겐 해야할 일들이 많기에
기존의 꿋꿋한 비판의 기개는 높이 세워야 하는 바,
그 목적과 대상은 우리 자신을 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노무현을 사랑합니다.
노무현도 사람이기에 대통령으로서의 집무중에 여러 실수를 범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실수가 우리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말미암아
젊은이들의 철없는 방종에서 비롯된 과오로 치부될까 걱정입니다.
(ㅡ.,ㅡ)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연말에는 말이죠...
그리고, 떠나가는 우리 대통령에 대한 배려도...

http://file.hanting.com/upload_files/exciting/b000002/Hanting_shoe_0211130330461.swf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2468
5901 정신적 대통령 이회창 만쉐이~ image 김동렬 2003-06-29 15216
5900 대화가 통하는 사람만 여기여기 붙어라 김동렬 2006-06-21 15212
5899 세 가지 전쟁 7 김동렬 2010-05-05 15210
5898 쿨하다는 것 김동렬 2008-03-01 15205
5897 정대철이 제꺽 물러나기 바란다. image 김동렬 2003-07-10 15204
5896 한나라당 사이버 알바의 고백!(펌) 김동렬 2002-11-28 15199
5895 서프라이즈가 개혁을 견인할 수 있을꽈? image 김동렬 2003-07-09 15197
5894 깨달음은 미학이다 김동렬 2008-11-13 15193
5893 악소리 한번 내는 전여옥 김동렬 2005-02-15 15188
5892 이회창 리로디드 대 최병렬 레볼루션 image 김동렬 2003-10-30 15186
5891 개벽이도 갔슈. image 김동렬 2003-06-18 15186
5890 한나라당의 입큰 개구리들 image 김동렬 2003-08-23 15184
5889 구조론은 쉽다 김동렬 2008-11-28 15183
» 노무현이 위험하다 정지운 2002-12-26 15182
5887 조선, 박근혜를 치다 김동렬 2005-10-18 15182
5886 아무생각 없스미 image 김동렬 2003-07-19 15182
5885 무현아 웃지마라 노빠가 있다. image 김동렬 2003-06-16 15182
5884 보라! 지금 우리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김동렬 2002-12-20 15181
5883 총리 후보로 이참씨를 아다리 2002-10-28 15181
5882 사람을 살려주세요. image 김동렬 2004-04-13 15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