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265 vote 0 2021.12.01 (20:46:28)

    충격적이다. 열린공감 TV에 세 번째 증언자가 나타났다. 8월 남자 증언자에 이어 웨이터의 전화 증언 그리고 이번에는 여성이 공공연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인지 금방 알아볼 것이다. 확실히 교차검증이 된 것이다.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라마다 르네상스 회장 조남욱이 쥴리를 특별히 아껴서 7층 별실에 초대되는 검사, 기자, 재벌 등 VIP 고객들에게 소개시켜줬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쥴리는 그쪽 용어로 일반미라는 거다. 그럼 직업여성은 정부미냐? 이게 대충 뭉개고 넘어가도 되는 일은 절대 아니다.


    인간들 원래 치사하다. 악당들은 더 비열하다. 표창장 하나 가지고 물고 늘어진 자들이다. 지금은 악당들이 윤석열 당선을 위해 침묵하고 있지만 당선과 동시에 토사구팽이 시작된다. 김종인도 박근혜 당선과 동시에 내쳐졌다. 그들이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지금은 낙하산이라도 한자리 떨어질라나 하고 가만있지만 논공행상이 시작되면 다들 눈이 뒤집어진다. 악당들은 악당에게 관대하지 않다. 우리가 촛불 들 필요도 없다. 토사구팽된 자들이 제 손으로 윤석열을 처리한다. 그럴 조짐은 선거일을 앞두고 명백해진다. 


    보수꼴통들도 이건 아니지 하고 깨닫기에 3개월은 충분한 시간이다. 범죄자가 나쁜 짓을 했는데도 보상을 받으면 중독된다. 히틀러는 그냥 한 번 질러본 거였다. 그런데 의외로 먹혔다. 36년이 히틀러의 전성기였다. 거기서 딱 멈췄으면 좋았잖아. 근데 멈추지 못한다.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성공시켰을 때보다 비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성공시켰을 때 더 많은 쾌감을 느낀다. 경마꾼들은 밤새 연구해서 복승식을 맞혔을 때보다 그냥 왠지 7번이 들어올 거 같아서 찍었는데 적중했을 때 더 쾌감의 보상을 받는다. 그래서 폭주한다.


    쥴리와 장모와 윤서방은 너무 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그때마다 징벌이 아니라 보상을 받았다. 뇌가 파괴된 자들이다. 그들은 멈추지 못한다. 윤석열 발언은 날 낙선시켜 주시오 하는 식이다. 매일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왜? 나쁜 짓을 했을 때 더 많은 보상을 받았거든. 


    나쁜 짓이 먹히면 기쁨 두 배다. 그게 못된 짓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먹히면 재미 두 배니까 개사과 짓을 한다. 중독된 자들은 원래 그렇다. 절치부심, 와신상담은 없다. 대놓고 폭주한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그때마다 기득권 특유의 위세로 제압하여 먹혔으니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754 안철수의 무식한 퀴어발언 3 김동렬 2021-02-19 3278
1753 패배자의 즐거움 1 김동렬 2018-12-17 3278
1752 조국의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20-09-15 3277
1751 율곡과 퇴계 1 김동렬 2020-07-06 3277
1750 이정후의 매력 1 김동렬 2020-06-26 3277
1749 있음과 없음 7 김동렬 2019-05-06 3277
1748 의리 문재인 배신 김종인 2 김동렬 2021-02-01 3276
1747 금태섭, 진중권의 독점시장 4 김동렬 2020-06-30 3276
1746 준표와 중권의 삽질대전 1 김동렬 2020-05-17 3276
1745 제논의 궤변 image 1 김동렬 2020-05-22 3275
1744 몬티홀 딜레마 1 김동렬 2020-04-20 3274
1743 효율성의 법칙 6 김동렬 2019-07-24 3274
1742 슬픈 대한민국 김동렬 2021-12-06 3272
1741 전략과 전술 김동렬 2021-11-05 3272
1740 의리를 알아야 인간이다 김동렬 2021-09-14 3272
1739 수평권력과 수직권력 1 김동렬 2020-10-14 3272
1738 심리학에서 물리학으로 1 김동렬 2019-10-14 3272
1737 이기는 힘의 이해 김동렬 2022-08-23 3271
1736 진중권의 망신 1 김동렬 2022-01-26 3271
1735 안철수의 선택 1 김동렬 2022-02-21 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