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273 vote 0 2010.07.18 (23:46:57)

17.JPG  


  지구에서 중력의 크기는 항상 일정하게 여겨지므로 밀도가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임은 무시되는 편이다. 그것은 단지 공간 안에 채워져 있는 물질의 사정일 뿐 공간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로켓을 보내려면 사정이 달라진다. 중력의 크기가 변할뿐더러 그 중력의 크기를 결정하는 공간의 사정도 동시에 변한다. 중력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공간의 속성이 항상 균일하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실은 물질이 애초에 공간의 불균일한 사정에 의해 발생함을 이해해야 한다. 무에서 유가 발생할 수 없으므로 물질의 탄생은 공간의 알려지지 않은 속사정에 의한 것이다. 작용반작용에 따라 하나의 포지션을 둘이 공유하게 된 밀도야말로 공간전개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http://gujoron.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657 천재의 통찰 김동렬 2024-02-18 1524
6656 이탄희의 자멸정치 1 김동렬 2023-11-28 1525
6655 시공간은 휘어지지 않는다 김동렬 2023-11-19 1526
6654 올드보이 원작의 의미 김동렬 2024-02-16 1528
6653 제 1 지식 김동렬 2023-12-11 1532
6652 한동훈의 늙은 침팬지 행동 김동렬 2024-03-26 1537
6651 힘의 구조 김동렬 2023-08-19 1539
6650 국힘당의 멸망공식 1 김동렬 2024-04-03 1543
6649 존재론과 인식론 김동렬 2023-12-13 1544
6648 구조론으로의 초대 김동렬 2022-05-31 1554
6647 박근혜에게 매달리는 한동훈 2 김동렬 2024-03-26 1555
6646 말씀과 약속 김동렬 2023-11-10 1559
6645 힘이 짐을 이긴다 김동렬 2023-08-17 1563
6644 감상주의 신파정치는 버려야 김동렬 2023-11-30 1564
6643 양자역학 김동렬 2024-02-03 1568
6642 윤한정권 멸망공식 김동렬 2024-04-07 1572
6641 영화 나폴레옹 실망? 김동렬 2023-12-10 1588
6640 주체의 사상 김동렬 2024-01-30 1591
6639 김건희의 뇌물공화국 김동렬 2024-02-22 1600
6638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2-07-07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