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20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985 해리스가 뜨는 이유 김동렬 2024-07-23 1954
6984 AI 거품론 명암 김동렬 2024-08-07 1968
6983 명망가의 추태 김동렬 2024-07-18 1970
6982 구조의 구조 김동렬 2024-10-07 1987
6981 트럼프에 줄 선 비겁자들 2 김동렬 2024-07-22 1998
6980 인종차별의 메커니즘 1 김동렬 2024-07-18 2004
6979 인간이 멍청한 이유 김동렬 2024-08-05 2081
6978 뒤늦게 문까 1 김동렬 2024-09-04 2109
6977 내부지향의 사고 김동렬 2024-10-16 2109
6976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김동렬 2024-07-28 2115
6975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2117
6974 철학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10-15 2140
6973 이로써 프랑스는 죽었다? 김동렬 2024-08-06 2182
6972 신똥팔 현상에 대한 고찰 2 김동렬 2024-09-09 2209
6971 프랑스 철학은 사기다. 1 김동렬 2024-10-08 2211
6970 언어와 권력 김동렬 2024-10-16 2214
6969 추악한 한국 1 김동렬 2024-07-29 2230
6968 프랑스의 악행 김동렬 2024-10-08 2244
6967 인간이 신이다 5 김동렬 2024-08-08 2250
6966 트럼프 사냥 간단 1 김동렬 2024-07-22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