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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83 vote 0 2023.08.22 (12:38:28)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권력문제가 개입하면 그렇다. 피곤해지는 거다. 천경자는 자신이 그린 미인도를 부정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기초를 닦은 양자역학을 부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만든 핵폭탄을 부정했다. 그들은 자기 자식을 부정했다.


    이들은 모두 NO를 구사했다. NO가 권력이다. 권력을 뺏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YES 하는 순간 말린다. 휩쓸린다. 더 이상 질문해 오지 않는다.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된다. NO를 투척해야 현역으로 뛸 수 있다. 이들은 천재다. 천재도 NO의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한다.


    일반인이 감히 YES 할 수 있겠는가? 노무현은 대북송금 특검, 이라크 파병, 한미 FTA, 스크린 쿼터 폐지에 모두 YES 했다. 그리고 살해되었다. 왜 인간은 NO를 하는가? 살해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유태인뿐만 아니라 전방위로 NO를 투척해서 살았다.


    대신 독일인 700만이 살해되었다. 결국 죽었지만 살아보려고 NO 한 것이다. 윤석열은 국민에게 NO를 투척하고 있다. 나부터 살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YES 하는 순간 주도권 뺏긴다. 손자들은 할아버지가 생전에 일찍 유산을 물려주기를 원한다. YES를 행한다면?


    손자들이 할아버지 생일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남자가 프로포즈를 하면 여자는 NO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망한 이유다. YES 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가짜다. 실권이 없다. YES를 하면 창녀로 오해된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YES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백인들이 인디언에게 물었다. '뉴욕 땅 팔 거야?' 'YES!' 백인들이 그 땅을 샀다. 알고 보니 뉴욕 땅과 상관없는 다른 부족이었다. 백인들은 엉뚱한 부족에게 돈을 지불하고 뉴욕을 산 것이다. 이런 식이다. 아무 관계 없는 제 3자가 YES 한다. YES는 사실 허무한 거다.


    권한 있는 사람은 모두 NO다.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인 이유다. LK99 과학사기단 소행이 스캠이 아니라고 우기는 자들 있다. 그들은 김현탁, 김인기같이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치매가 오지 않은 이상 대놓고 자해행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러한가?


    아인슈타인과 천경자와 오펜하이머는 치매였다는 말인가? 당시 모든 과학자가 수소폭탄개발을 반대했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한다. 그들은 정치가 과학을 적당히 이용하고 토사구팽하는 그 자체를 반대한다. 천경자는 시장이 내 그림을 이용하는 자체를 반대했다.


    보통 생각 – 이 그림은 내 그림이 아니다.
    진짜 속뜻 – 내 그림에 대해서는 내게 권력이 있다.


    한 번 YES 하면 계속 YES 당한다. 손잡는 것만 허용했을 뿐인데 부부가 다 된 것처럼 행세하는 남자들 있다.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긍정하면 이제 아무도 물으러 오지 않는다. 바로 세대교체, 권력교체 들어가 준다. 오펜하이머도 같다.


    영원히 호구잡힌다. 미국 과학계와 정계는 아직까지 사이가 틀어졌다. 새턴 로켓을 개발한 폰 브라운 박사도 나치 전력으로 호구 잡혀서 이용만 당했다. 오펜하이머가 토사구팽의 법칙을 모르겠는가? 나치전력과 좌파전력, 과학자 약점잡기, 미국도 철저한 놈들이다.


    윤석열이 문재인에게 NO를 한 것은 기계적인 과정이다. 미국도 후버국장에게 국가 전체가 인질로 잡혀 전전긍긍했다. 그가 동성애자로 마피아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았다면 미국은 박살 났을 거다. 박정희가 일본에 YES를 했지만 당한 것이다. 쿠데타범 주제에.


    미국 – 너 빨갱이지? 아니라는 증거를 대봐.
    박정희 – 일본과 수교하면 되겠습니까?


    미국은 박정희를 빨갱이로 봤다. 백선엽은 박정희가 빨갱이라고 미국에 보고했다가 10년간 귀국을 못하고 씹혔다. 박정희는 쿠데타 약점에 미국에 YES 당했지만,곧바로 NO로 돌아선 것이 유신 쿠데타다. 미국 민주주의에 NO를 투척했다가 카터에게 맞아죽었다.


    노무현 말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YES를 한 사람이 지구에 있을까? 없다시피 하다. 진중권은 왜 민주당에 NO를 하는가? 짐승들이 원래 그런다. 왜 윤석열에게는 YES로 꼬리를 치는가? 진중권은 매니저가 붙었다는 설이 있다. 사실이라면 시스템에 말려든 것이다.


    김현탁이 치매냐? 아인슈타인이 치매냐? 인간의 한계다. 김현탁은 과학계 시스템에 NO를 한 것이며 이는 보통 관종 행동이다. 진정한 YES는 특별히 훈련하여 대표성을 얻은 사람이 할 수 있다. 노예의 YES는 가짜, 주인의 YES가 진짜다. LOVE의 어원이 그렇다. 


    LOVE는 내버려 둔다는 말이다. 납치혼 하는 게르만은 부인을 감시한다. 감시를 그만두는 것이 LOVE다. 부인이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과 의리와 존경은 특별히 훈련되어야 한다. 세상에 사람이 많다하나 사람다운 사람은 참으로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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