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94 vote 0 2002.10.17 (12:25:43)

고통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린마일입니다
거기서 주인공 존커피는 본인들도 소통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그런 고통들은 가난이나 시련이 아니라 대개 질병입니다)
고통을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치료해줍니다
존커피가 고통받는 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님 말씀대로 고통 그 자체가 되는겁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 그 고통의 찌꺼기를 내뱉으면 기적처럼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린마일이나 에어리언은 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소통되었을 때 기쁨을
소통되지 않을 때는 공포를 느끼는데
소통되는 기쁨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린마일이고
단절되는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가 에어리언이 아닌가 생가했습니다
동렬님 말씀을 듣고 가족의 파괴에 대한 것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꿈꾸는 님의 글이 애초 제가 생각한 주파수와 좀 맞는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276 유시민 잘하고 있나? image 김동렬 2003-04-22 14367
1275 무의식 11 김동렬 2010-10-14 14368
1274 과학을 보내고 미학을 맞는다 5 김동렬 2009-10-01 14370
1273 북한 바람을 일으킵시다 아다리 2002-09-28 14375
1272 청맹과니가 된 강준만 김동렬 2005-05-30 14379
1271 질과 밀도 3 김동렬 2010-08-22 14380
1270 노무현의 전략 image 김동렬 2004-03-28 14382
1269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 김동렬 2002-12-28 14383
1268 대한민국 우익의 수준..[100인토론회 후기] 스피릿 2003-09-22 14386
1267 구조는 대상을 통제한다 김동렬 2008-06-20 14387
1266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김동렬 2004-07-19 14388
1265 지성이란 무엇인가? image 3 김동렬 2010-08-24 14389
1264 광화문 해태 image 김동렬 2003-06-15 14390
1263 그림을 세팅하기 image 김동렬 2008-12-29 14390
1262 서영석님의 위세론을 읽고 김동렬 2005-06-08 14391
1261 노/몽 누가 되어도 개혁세력은 절반의 승리 김동렬 2002-11-16 14392
1260 모든 독재는 나쁘다 김동렬 2006-07-10 14392
1259 구조론 학교 image 김동렬 2009-01-30 14393
1258 정몽준 땡깡 별 영향 없을 듯 SkyNomad 2002-12-19 14397
1257 질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9-01-20 1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