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067 vote 0 2005.12.12 (23:43:12)

필자의 진단은 이렇다. 문희상이 저 우환덩어리 암초가 빠지니 갑자기 우리당에 대운(大運)이 몰려온다. 이거 농담 아니다.

확실히 문희상체제 출범 이후.. 우리당은 만사가 꼬였고 문희상이 퇴출되자마자 만사형통 일이 술술 풀리고 있다. 이 진담 진지하게 듣기 바란다.

문희상.. 일각에서는 정동영의 꼬붕으로 보고, 일각에서는 노무현의 꼬붕으로 본다. 어느 쪽이든 문희상은 가짜다. 진짜가 아니다. 그는 존재 자체가 가짜다.  

문희상이 정동영의 꼬붕인지 노무현의 꼬붕인지 그냥 문희상 본인이었는지 모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건.. 문희상의 대리인 정치, 문지방 정치로 누구도 결과에 승복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다는 거다.

정치인은 인간관계 중시형 바람잡이 스타일(문희상)과 실무중심, 과제중심 스타일이 있는데 정세균은 바람잡이 인물중심 정치를 지양하고 실무, 과제 중심으로 풀고 있는듯 하다. 그런 점도 유의미하다.

하여간 필자의 결론은 앓던 이, 문희상, 빠져야 할 인간 문희상이 빠지면서 우리당이 운수대통 했다는 거다.

문희상.. 진작 나가주었으면 고맙지. 그래도 안나가고 버팅기는 것보다는 훨 낫다. 하여간 문희상이 제일 잘못한 건 우리당 지도부에 들어온 거고 문희상이 제일 잘한 건 나가준거다.

문희상이 없어지니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 여기에 밑줄 쫙.
결론 .. 수렴청정 정치, 꼬붕정치 나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508 파워맨 1위 강준만의 잇다른 완착 image 김동렬 2003-07-05 14030
1507 꽉 잡아봐야 안다 image 1 김동렬 2017-05-11 14032
1506 전여옥과 박근혜의 막상막하 김동렬 2005-06-09 14035
1505 자유란 무엇인가? 2 김동렬 2010-02-22 14037
1504 공희준 대 유시민 김동렬 2004-07-21 14038
1503 인간에 대한 환멸과 구토 image 김동렬 2017-04-14 14038
1502 얼빠진 오마이뉴스의 자업자득론 김동렬 2006-09-21 14039
1501 어떤 문답 1 김동렬 2011-02-13 14041
1500 아래글 정답 5 김동렬 2010-09-06 14045
1499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다오 image 김동렬 2003-09-14 14046
1498 민주당 먹자판파는 과감히 처단해야. 와싱턴 2002-12-25 14047
1497 징검다리 건너기 문제 image 19 김동렬 2014-03-31 14048
1496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건데요 아다리 2002-10-03 14049
1495 드림팀이 뜰려나 선화 2002-10-19 14049
1494 디워, 충무로를 타격하라 김동렬 2007-08-08 14049
1493 추미애 미치지 않았다 김동렬 2004-01-07 14051
1492 '구조론' 정말 흥미롭군요. 과자 2002-10-31 14053
1491 우울한 노무현 인터뷰 김동렬 2003-04-15 14053
1490 계미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image 김동렬 2003-12-30 14054
1489 노무현 왜 위기인가? 김동렬 2003-06-05 1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