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498 vote 0 2006.04.25 (22:26:08)


어떤 아저씨가.. 단단한 시멘트 벽에 대가리를 박았다. 대가리가 깨져서 피가 났는데.. 그 아저씨 하는 말씀이.. ‘시멘트 벽이 이렇게 단단한 줄 몰랐다’고 한다. 그 아저씨도 참 딱한 아저씨다.

그 아저씨는 왜 시멘트 벽에 대가리를 박았을까? 자기 자신을 인간 마루따로 삼아 생체실험을 하려고 한 것일까? 시멘트 벽을 들이받으면 대가리가 깨져서 피가 난다는 사실을 그는 과연 몰랐을까?  

어쨌든 알고 봐야 한다. 모르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 한다. 그가 몰랐던 것은 기실 그 시멘트 벽의 단단한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빙점(氷點)이 있다. 그 점을 넘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체실험 하지 말자.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688 초반판세 분석- 예상 외의 대혼전 김동렬 2002-12-02 13768
1687 대한민국호의 진로와 고민 김동렬 2006-08-24 13768
1686 Re 그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 자유발 2002-11-03 13770
1685 안철수와 이하늘의 차이 image 1 김동렬 2011-11-19 13770
1684 조선일보 특집 국민 43프로 안티조선 지지한다 image 김동렬 2003-03-05 13772
1683 조중동에게 기쁨주는 우리당 김동렬 2004-04-28 13774
1682 우리당 250석이면 어때? image 김동렬 2004-03-22 13776
1681 주유소 습격사건과 괴물 김동렬 2006-08-13 13777
1680 [파병반대] 대한민국이 만만한 홍어※이냐? image 김동렬 2003-03-18 13778
1679 강준만이 귀여운 이유 김동렬 2005-04-23 13778
1678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image 4 김동렬 2017-02-24 13778
1677 한나라당 전당대회 축하비행 image 김동렬 2003-06-26 13779
1676 조선일보는 왜 사실을 왜곡하는가? image 김동렬 2003-07-22 13781
1675 네이버 싸울 준비는 돼 있겠지 image 김동렬 2004-10-14 13781
1674 김용옥 마담뚜로 전업했냐 image 김동렬 2003-06-30 13788
1673 오늘 이회창 토론회 어땠나요? 살충제 2002-10-20 13790
1672 총선후 정동영의 위상은? image 김동렬 2004-03-01 13790
1671 노하우에 쓰신 글... 감직이 2002-10-11 13791
1670 권영길 다시 봤다. 김민성 2002-10-28 13792
1669 상처받을까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 image 4 김동렬 2017-04-24 1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