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89 vote 0 2023.01.24 (16:32:50)

    과학으로는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진보로는 사회환경을 극복하고, 깨달음으로는 내면환경을 극복한다. 기술은 자연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의리는 집단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사랑은 개인의 에너지를 끌어낸다. 인간에게는 과학의 기술과 진보의 의리와 깨달음의 사랑이 필요하다.


    인간이 비참한 것은 손에 쥔 도구가 없어 환경에 맞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세상과 맞서는 도구다. 도구에는 기능이 있다. 사건의 조절장치를 획득하여 능동적인 의사결정권자가 되게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에 이기면 다음 게임에 초대된다. 그 외에 아무것도 없다.


    농부는 밭을 이기고, 운전자는 차를 이기고, 배는 파도를 이기고, 인간은 비참을 이긴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은 상호작용이고, 상호작용은 게임이고, 게임은 이겨야 한다. 지면 연결이 끊어지고 이기면 주최측을 만난다. 필요한 것은 기능뿐이고 기능을 쓰게 하는 것은 도구뿐이다.


    구조론은 도구다. 도구가 가진 것은 기능이다. 기능이 하는 것은 사건의 연결이다. 우리는 언제나 연결과 단절 중에서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연결하면 살고 단절되면 죽는다. 연결하려면 단절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큰 것을 연결하고 작은 것을 단절해야 이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590 간섭 김동렬 2024-01-28 1727
6589 연결문제 김동렬 2023-02-12 1728
6588 에너지의 방향성 2 김동렬 2022-06-29 1731
6587 중국 축구 수수께끼 풀렸다 1 김동렬 2023-11-23 1732
6586 딜레마 1 김동렬 2023-01-20 1736
6585 차별과 증오의 야만인 정치 김동렬 2023-07-23 1737
6584 힘과 짐 김동렬 2023-08-16 1739
6583 과학의 시련 김동렬 2023-01-29 1740
6582 이것과 저것 1 김동렬 2024-01-26 1743
6581 자발적 변화 김동렬 2023-01-25 1750
6580 진리의 기쁨 김동렬 2022-05-02 1752
6579 질서 김동렬 2023-03-01 1753
6578 구조론의 균형감각 김동렬 2022-05-25 1754
6577 생각을 하자 image 1 김동렬 2022-11-26 1755
6576 앎과 믿음 김동렬 2023-10-28 1755
6575 나폴레옹은 누구인가? 김동렬 2023-12-17 1756
6574 진리충격 김동렬 2023-01-18 1757
6573 국힘의 참패 이유 3 김동렬 2024-04-08 1760
6572 국힘의 컨닝실패 2 김동렬 2023-11-05 1762
6571 기본단위 김동렬 2023-08-29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