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76 vote 0 2018.08.19 (14:08:05)

2016052722587370.jpg


질은 두 입자가 엮여 천칭을 이룬 것이다. 백 개든 천 개든 상관없다. 에너지의 방향이 둘이면 된다. 아무리 봐도 천칭이 안 보인다는 사람은 자살해야 한다. 방법이 없다. 질은 그냥 원인이다. 에너지 방향이 둘이어야 사건이 일어난다.


42bc2205210b4c19b30a7e00acaba5f4.jpg


혼자서도 몸을 엮어서 두 방향을 조직해낼 수 있다. 요가는 엮는다는 뜻의 인도 말이다.

김연아가 기술을 구사하든 오승환이 공을 던지든 힘을 쓰려면 반드시 몸을 엮어서 두 방향을 조직해야만 한다. 

두 방향을 조직한 다음 둘의 자리를 바꾸면서 한 방향으로 몰아주는 형태로 힘을 도출한다.


두 방향을 통일하는 것이 질이고 거기서 축이 만들어져 대칭된 둘을 제압한 상황이 입자

두 힘의 방향이 자리를 바꾸다가 하나로 통일되면서 한쪽에 몰아주면 힘이다.


385809_789330_2529.jpg


한 사람이 공중에 들려버렸으므로 두 방향 힘이 한 방향으로 흡수되어 몰아준 상황이다. 

두 에너지 방향이 자리를 바꾸는 과정에서 다른 한쪽을 빼앗아 하나의 방향만 남기게 된다. 

하나의 방향이 도출되는 것이 힘이고 그 전단계에 축이 대칭을 장악한 상태가 입자다.


NISI20130921_0008694667_web.jpg


축이 대칭을 장악하여 여기서 조금만 더 움직이면 둘 중 하나는 자빠져야 하는 상태가 입자다. 

입자는 저울의 눈금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려는 간단간당한 상태다. 아직 둘 중 누가 자빠질지 정해지지 않았다.


질 - 두 선수가 씨름판 위에서 어울어진 상태.

입자 - 어느 쪽으로든 둘 중 하나는 자빠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

힘 - 둘 중 하나가 하나를 이겨서 에너지가 한 쪽으로 통일된 상태

운동 - 하나가 자빠지는 변화의 시간적인 진행

량 - 하나가 자빠져서 사건의 종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649 주체의 사상 김동렬 2024-01-30 1553
6648 예뻐지고 싶다는 거짓말 김동렬 2024-01-30 2157
6647 조절장치 김동렬 2024-01-29 1430
6646 간섭 김동렬 2024-01-28 1720
6645 천공의 전쟁지령 김동렬 2024-01-27 2547
6644 이것과 저것 1 김동렬 2024-01-26 1733
6643 권력자의 심리 김동렬 2024-01-25 2353
6642 석가의 깨달음 김동렬 2024-01-25 2087
6641 이언주의 귀환 김동렬 2024-01-23 2728
6640 시정잡배 윤한 1 김동렬 2024-01-23 2420
6639 윤영조와 한사도 김동렬 2024-01-22 2394
6638 클린스만은 손절하자 김동렬 2024-01-21 3112
6637 입력과 출력 김동렬 2024-01-20 1719
6636 마리 앙투아네트 김건희 김동렬 2024-01-20 2123
6635 한동훈의 까불이 정치 1 김동렬 2024-01-19 2690
6634 긍정적 사고 김동렬 2024-01-17 2131
6633 한동훈의 본질 김동렬 2024-01-15 3714
6632 존재의 핸들 김동렬 2024-01-14 2375
6631 이론적 확신의 힘 김동렬 2024-01-13 2305
6630 오마이 한겨레 경향의 배신 이유 1 김동렬 2024-01-12 3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