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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67 vote 0 2021.05.29 (20:59:57)

    오늘 유튜브 동영상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코인은 계속된다.


    코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정부 논리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챌 일이다. 알아야 한다. 인간은 원래 청개구리다. 나는 네가 청개구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네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이게 게임이론이다.


    다들 남의 뒤통수를 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을 입안하는 당국자는 인간들의 이러한 추악한 본성을 고려했어야 했다. 코인은 그냥 도박이다. 일본인들은 거진 반이 빠찡꼬를 한다. 나라면 빠찡꼬 하느니 차라리 코인에 투자 하겠다. 바본가?


    파칭코 해서 돈 딸 수 있어? 그래도 할 넘은 한다. 그런데 숫자가 많다. 그렇다. 일본인은 죄다 바보 맞다.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다. 합리적이지 않다. 바보한테 바보짓 하지마라고 하면 바보가 바보짓을 그만둘까 보냐? 인간은 죽어보자고 말을 안 듣는 존재다.


    영국인은 죄다 경마에 빠져 있다. 호주넘들은 죄다 로또에 빠져 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원래 인간이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항상 반대로 간다. 왜? 이기고 싶기 때문에. 이긴다는 것은 자신을 동적인 상태, 긴장된 상태에 머무르게 하는 거다.


    거기에 권력이 있다. 부동산 정책이 안 먹히는 이유는 업자가 정부를 이겨먹을 궁리를 하기 때문이다. 코인이 안 죽는 이유는 제정신이 아닌 인간들이 어떻게든 사회를 이겨먹을 궁리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인간이 꽤 많다. 일본의 절반이 그런 미친 짓을 한다.



    추미애는 뭘 좀 안다


    여론 뒤에 언론 있고, 언론 뒤에 자본 있고, 자본 뒤에 검찰 있다. 검찰이 최종보스다. 추미애의 말이다. 구조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일단 구조론과 통한다. 추미애는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 글도 잘 쓴다. 적어도 바보는 아니다. 한 줄만 읽어보면 알 수가 있다.


    지성을 들키고 마는 것이다. 철수, 명박, 근혜는 바보라서 문제다. 바보는 뒤에 조종하는 자가 있다. 철수 뒤에 미경 있고, 명박 뒤에 형님 있고, 근혜 뒤에 순실 있다. 바보는 주변 사람에게 휘둘리기 때문에 집단지성으로 가는 민주주의 시스템이 먹히지 않는다.


    일단 바보가 아니라야 한다. 바보가 민주주의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바보가 정치를 하면 그 자체로 반역이다. 킹 메이커 있는 꼭두각시라면 곤란하다. 바보 석열이를 앉혀놓고 뒤에서 조종하려는 중권들이 문제다. 바보가 더 바보를 조종하다니 완전 웃기잖아.



    덤앤더머 중권준석


    진중권은 멍청한게 페미가 옳으냐 안티가 옳으냐는 중요하지 않다. 답은 국민이 낸다. 국민이 배심원이고 정치인은 검사나 변호사 역할이다. 정치인은 촉이 필요하다. 스팟을 찾아야 한다. 판을 짜고 대결구도를 만들어 국민이 판단하는 무대를 세팅하기다.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이고 페미와 안티의 대결판이 만들어지면 페미들도 마이크 잡는다.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국민에게 역할을 주는 것이 정치인 본분이다. 정치인이 스스로 답을 내서 내가 옳다 나를 따르라 하면 곤란하다. 이재명 기본소득이 그렇다.


    기본소득을 무대에 올리고 결론은 국민이 내게 해야 한다. 내가 옳다는 독선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반이다. 이거 함 토론해보자. 국민이 결론을 내면 나는 따라가겠다. 이런 자세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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