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825 vote 0 2021.11.06 (20:34:34)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지. 대구 성골 유승민이 국힘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정확히 0이었다. 지역대결로 가면 외연확장 안 되니까. 경남 진골 홍준표가 국힘당 후보가 될 가능성도 한없이 0에 가까웠다. 충청출신 이회창이나 엄마가 충북 옥천인 박근혜가 되는 거.


    윤석열도 아버지가 충청이고. 경선은 요식행위고 윤석열은 철저히 정치공학으로 나온 것이다. 반기문도 고향이 충청이라는 거 하나 가지고 나왔고. 다 암시롱. 진실을 말하는 언론은 하나도 없다. 어쩌다가 자식이 어미를 죽이고 공무원이 대통령 찌르는 세상이 되었다. 


    이명박근혜 구속에 대한 복수의 에너지가 윤석열에게 몰린게 사실이다. 그것을 알고 일부러 조국을 털었고 윤석열은 박근혜 구속 때부터 출마를 준비한 것이고. 아비가 셋이나 되는 자는 여포 이래 처음. 여포는 아버지 정원을 죽여서 동탁의 부하가 되고 동탁도 죽였다.


    천하의 항우도 유방과 의형제 맺은 걸로 유방의 아버지 유태공을 차마 죽이지 못했는데 말이다. 인간이 역사를 공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원칙을 정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것이다. 인간들이여. 2천 년 전 여포 때보다 한뼘이라도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생각하라. 조조 이후 끝없이 이어진 중국사의 혼란, 위진남북조에 5호16국에 5대10국의 혼란, 일본 전국시대의 혼란, 고려 무신정치 혼란이 무엇 때문인가? 배신 때문이다. 누구도 승복하지 않는다. 지갑 주웠다고 믿고 '나도 지갑 주울래.' 하고 개나 소나 다 기어나온다. 


    이겼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패자가 승복해야 끝난다. 배신이 승패를 결정하면 납득하지 못한다. 만약 유방이 꼼수로 이겼다면? 용저의 배신 때문에, 종리매의 배신 때문에 항우가 졌다면? 항우는 강동으로 탈출하여 또 10만 병력을 만들어온다. 중국에 남자라는 남자는 


    씨가 마르고 흉노가 빈집털이를 한다. 실제로 한고조 이후로 중국은 백 년 동안 흉노에게 털렸다. 한무제 때 겨우 인구를 회복하여 반격을 개시한다. 원자탄을 얻어맞고 일본은 만세를 불렀다. 워낙 국민에게 거짓말을 많이 해놔서 미국과의 전쟁을 멈출 명분이 없었는데 


    고맙게도 미국이 원자탄 던져주니 항복할 핑계가 생겼다. 원자탄 때문에 항복한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1차 대전은 스페인 독감 때문에 중단되었다. 독일은 납득을 못했다. 동부전선에서 이기고 있는데 뜬금없이 졌다고? 이게 다 유태인과 공산당의 농간 때문이다. 


    유태인을 죽이자. 2차대전 또 일어난다. 적이 승복하는 확실한 승리를 끌어내는게 전략, 그냥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전술. 국민이 납득하는 승부를 해야 한다. 군인이 전방에 있는 군대를 빼오고 공무원이 상관을 저격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도 인정 못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47 설강화 논란 1 김동렬 2021-12-22 3442
5646 색깔에 대한 생각 1 김동렬 2021-12-21 3116
5645 여성의 적은 신지예다. 1 김동렬 2021-12-21 3363
5644 윤석열의 진실 김동렬 2021-12-20 3615
5643 세어보기 김동렬 2021-12-20 2485
5642 구조론의 의미 김동렬 2021-12-20 2118
5641 세상에 머저리가 많은 이유 김동렬 2021-12-20 2453
5640 갈릴레이의 빅 픽처 김동렬 2021-12-19 2332
5639 대의명분 윤서방 김동렬 2021-12-19 2992
5638 모든 질문의 어머니 김동렬 2021-12-18 2607
5637 대통령의 자격 김동렬 2021-12-18 2733
5636 엔트로피 총정리 김동렬 2021-12-16 2420
5635 경국지색 말희 달기 포사 쥴리 image 김동렬 2021-12-16 3330
5634 똠방각하 진중권의 유체이탈 김동렬 2021-12-15 2964
5633 에너지의 이해 김동렬 2021-12-15 2162
5632 쥴리의 비극 김동렬 2021-12-14 2997
5631 에너지의 이해 김동렬 2021-12-13 2520
5630 일본의 몰락과 한국의 전략 4 김동렬 2021-12-13 3582
5629 쉬운 엔트로피 김동렬 2021-12-12 2339
5628 윤석열 짐승을 타격하라 김동렬 2021-12-12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