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405 vote 0 2019.07.22 (16:51:23)


    모든 존재는 운동한다.


    운동하는 존재는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한다.


    특수하게 얽혀 운동하면 공간을 절약한 만큼 효율성을 얻는다.


    사건은 닫힌계 안에서 1회의 에너지 작용에 따른 전개이며 그 효율성을 소비하여 상대적인 에너지 우위로 의사결정한다.


    모든 사건은 효율성을 상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체의 우위에서 대결하고 있는 부분의 우위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전체의 우위가 사라진다.


    효율성을 잃는 대신 어떤 결과를 얻는 것이 일이다.


    전체적으로는 효율성을 소비하여 비효율로 가지만 국소적으로 상대적인 효율성에 따른 에너지의 우위가 일어나는 지점이 있다.


    국소에서의 상대적인 효율성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5회에 걸쳐 일어난다.


    더 효율적인 위치인 질에서 덜 효율적인 입자로, 입자에서 힘으로, 힘에서는 운동으로, 운동에서 량으로만 갈 수 있다.


    질에서 입자와 힘과 운동을 거쳐 양으로 가는 동안 상대적인 효율성이 발생하는 범위는 점차 국소화되어 공간적으로 좁혀진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5회에 걸쳐 사건은 닫힌계를 조직하며 외부에서 추가적인 에너지 유입이 없으므로 엔트로피는 5회에 걸쳐 항상 증가한다.


    엔트로피 증가는 사건 전체로도 일어나지만 하나의 사건 안에서 세부적으로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5회에 걸쳐 성립한다.


    질의 입자에 대한 상대적인 효율성을 소비하는 형태는 질에서 입자로의 전개밖에 없으므로 사건의 다음 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


    질의 상태에 있는 사건은 입자상태의 사건에 대해 보다 효율적이며 그 효율을 소비하면 입자상태로 바뀌어 더 이상 질의 효율을 쓸 수 없다.


    질의 효율을 소비하여 입자로 바뀌고 입자의 효율을 소비하여 힘으로 바뀌는 패턴을 5회 일으킨다.


    사건은 질에서 입자와 힘과 운동을 거쳐 량까지 가면서 효율성을 완전히 소비한다.


    량에서 효율성은 완전히 소비되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 부분이 없으므로 외력의 작용 없이 사건은 더 이상 전개될 수 없다.


    량보다 운동이, 운동보다 힘이, 힘보다 입자가, 입자보다 질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물질은 질에서 입자와 힘과 운동을 거쳐 량으로 가면서 차지한 공간을 내놓는다.


    외부의 개입 없이 저절로 뭐가 되었다면 그 원인은 구조의 효율성이다. 존재는 그 효율성을 소비하는 형태로 일한다. 효율성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면 효율성을 소비하여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 존재가 그 공간을 잃으면서 일할 수는 있어도 그 역은 없다. 그 이유는 그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한 쪽은 공간을 많이 차지한 쪽에 작용할 공간이 없다. 작용하려면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려면 빈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공간이 없어 작용하지 못한다. 이것이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구조론은 하나의 사건 안에서 질 입자 힘 운동 량에 걸쳐 5회의 효율차이에 따른 에너지 낙차와 엔트로피가 성립한다는 거다. 비유하면 다섯 식구가 각자 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사는 집과 방 하나를 다섯식구가 공동으로 쓰면서 남는 방 넷을 임대료를 받고 세를 놓는 집이 있다면 방 하나를 공동으로 쓰는 집이 더 이득을 본다는 말이다. 이때 한 방에 몰려 있던 식구들이 빈 방을 하나씩 채우면서 움직여 그 움직인 만큼 일한다. 일을 하면 다섯 개의 방을 모두 채우게 되어 더 이상 일할 수 없다. 엔트로피가 최대화 되는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19.07.23 (03:54:49)

"외부의 개입 없이 저절로 뭐가 되었다면 그 원인은 구조의 효율성이다. 존재는 그 효율성을 소비하는 형태로 일한다."

http://gujoron.com/xe/1108207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2424
5761 무능한 장군과 유능한 장군 image 김동렬 2022-10-26 2918
5760 사건을 재는 수학 구조론 1 김동렬 2019-10-31 2919
5759 엘리트냐 민중이냐? 1 김동렬 2020-12-26 2919
5758 인상주의 혁명 김동렬 2021-02-07 2919
5757 제법무아 제행무상 파사현정 인연구조 김동렬 2021-02-17 2919
5756 권력과 이익 김동렬 2022-01-10 2919
5755 이성은 명령이다 김동렬 2021-07-03 2920
5754 구조압과 구조손실 1 김동렬 2019-06-17 2921
5753 대통령의 자격 김동렬 2021-12-18 2921
5752 구조론적 행동주의 김동렬 2022-01-09 2922
5751 역사의 고통 김동렬 2023-07-06 2922
5750 원인은 공간에 있다 3 김동렬 2021-05-10 2923
5749 물질과 성질 김동렬 2021-12-28 2923
5748 귀납은 없다 1 김동렬 2019-08-02 2925
5747 김종인의 사과놀이 실패 김동렬 2020-12-10 2925
5746 진보는 에너지의 수렴이다 김동렬 2021-01-21 2926
5745 생각의 출발 김동렬 2023-06-08 2926
5744 원자론과 구조론 image 5 김동렬 2020-01-13 2927
5743 애도기간이 아니라 타도기간이다 김동렬 2022-11-02 2927
5742 향원을 토벌하라 김동렬 2020-12-06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