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011 vote 0 2003.05.23 (14:46:53)

노무현이 돌연 짜증을 부리며 드러누워버렸다. 누구를 향한 시위일까? 지금 노무현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세력은 다수가 아니라 소수이다. 시위는 소수가 아닌 다수쪽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상식이다. 다수는 유권자들이다.

노무현 입장에서 볼 때 새만금보존을 주장하여 3보1 배를 하며 서울로 입성한 250여명이 아니라, 200만 전북 도민을 향해 시위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즉 노무현의 드러눕기쇼는 소수 시위자가 아니라 다수 유권자들을 의식한 행동인 것이다.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새만금사업 중단 결정을 내리기 위한 사전 바람잡이로, 다른 하나는 새만금 사업 중단 후 전북에 반대급부를 주는 조치를 전북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추인받기 위해서.

[진중권의 거짓된 언행]
작년 가을 쯤 우리모두에서 최용식님이 노무현을 만나 진중권을 천거한 일이 있다고 말했을 때, 진중권은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최용식님은 크게 무안을 당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는 노무현을 만난 일이 있고 밥도 얻어먹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상식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면 그때 진중권이 거짓말을 했구나 하고 짐작할 것이다. 이 또한 진중권이 해명할 무수한 거짓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최용식님을 만나 물어보고 싶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5840 피투성이님 조선일보를 KO시키다. 김동렬 2003-01-22 15030
5839 국민을 야단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image 김동렬 2003-04-29 15028
5838 30억 짜리 소송은 왜 하누? image 김동렬 2003-08-14 15026
5837 나는 왜 사랑을 말하는가? 김동렬 2008-03-10 15022
5836 정대철 김동렬 2003-07-25 15018
5835 왜 노무현인가? - 우리는 이미 승리 해 있다. image 김동렬 2002-10-31 15018
5834 개벽이도 갔슈. image 김동렬 2003-06-18 15016
5833 해도 너무하는 성명서 정치 김동렬 2003-06-25 15015
» 노무현의 꼼수 꿰뚫어보기 김동렬 2003-05-23 15011
5831 노통 동영상 푼수 2002-12-20 15012
5830 스펙 좋은 여자의 농담 3 김동렬 2009-01-27 15008
5829 밥버러지 이강철 김동렬 2006-03-29 15008
5828 딕 모리스의 충고 김동렬 2003-06-19 15008
5827 반반? 에프킬러 2002-12-08 15008
5826 김민새 요즘 머하노? 김동렬 2003-05-09 15006
5825 대화가 통하는 사람만 여기여기 붙어라 김동렬 2006-06-21 15004
5824 한국인 중 몇 프로가 깨어있을까? image 김동렬 2003-05-25 15003
5823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김동렬 2005-06-03 14998
5822 김홍신의원의 엉거주춤 image 김동렬 2003-07-09 14996
5821 존재냐 소유냐 김동렬 2006-07-06 14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