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591 vote 0 2002.10.17 (13:13:03)

1차적으로는 최용식님의 잘못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그런 식으로 친구사이에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지요. 물론 노캠프에도 잘못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1차적인 잘못은 분명 최용식님에게 있습니다.

달랑 보고서 한장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팀을 꾸렸어야 합니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팀이 하는 것입니다.

최용식님에게는 두개의 대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노캠프를 압도할 만한 팀을 꾸려서 노캠프와 맞장을 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개 숙이고 노캠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단 최용식님 입장에서 고개 숙이고 노 캠프에 들어갈 위상이 아니라면 별도의 팀을 꾸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지요.

최용식님이 별도의 팀을 꾸릴 정도의 능력이 안되는 것으로 본다면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싫다면 방법은 없지요.

최용식님의 의견과 방법이 옳았는가의 여부는 판단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란 것은 옳으면 옳은대로 기회가 있고, 그르면 그른대로 반전의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9회말 투아웃 상황까지 가봐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9회말까지 안갔습니다. 그런 면에서 최용식님이 저런 말을 하고다니는 것은 안좋습니다. 비밀로 해야지요.

근데 노캠프에 문제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역부족이지요. 이런 말은 해봐야 득이 안되지만.. 드림팀이 뜨기는 떠야 하는데. 그래도 9회말 타석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기다려 봅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987 균환이 사덕이 요놈들 보게나! image 김동렬 2003-07-03 14809
5986 이건희와 구본무가 맞장을 뜬다고? image 김동렬 2003-07-04 13781
5985 파워맨 1위 강준만의 잇다른 완착 image 김동렬 2003-07-05 13957
5984 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김동렬 2003-07-07 18263
5983 누가 김운용에게 짱돌을 던지랴! image 김동렬 2003-07-08 18180
5982 최신극장영화 똥개 image 김동렬 2003-07-08 16176
5981 사덕이형 벌써 한건 했다며? image 김동렬 2003-07-09 14126
5980 DJ신경망과 노무현 호르몬의 찰떡궁합보고서 image 김동렬 2003-07-09 14212
5979 김홍신의원의 엉거주춤한 태도 image 김동렬 2003-07-09 14838
5978 서프라이즈가 개혁을 견인할 수 있을꽈? image 김동렬 2003-07-09 15035
5977 김홍신의원의 엉거주춤 image 김동렬 2003-07-09 14931
5976 해군 UDT 탈락 비관 20대 목숨끊어 김동렬 2003-07-10 21668
5975 한나라당 등신들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image 김동렬 2003-07-10 15228
5974 한나라당 진화론 image 김동렬 2003-07-10 15178
5973 정대철이 제꺽 물러나기 바란다. image 김동렬 2003-07-10 15026
5972 대철이형 어리버리 하다가 지뢰 밟았지! image 김동렬 2003-07-12 16069
5971 노무현이 불안하다 image 김동렬 2003-07-14 16674
5970 군대가서 좋은 점 image 김동렬 2003-07-14 19142
5969 정치하는 원숭이 정대철 image 김동렬 2003-07-15 14748
5968 미래의 교육은?.. 김동렬 2003-07-15 1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