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개혁당 창당준비위원회의 후보단일화협상 중단 촉구 성명을 보고....

이건 한마디로 코미디다.
정치초년병들이 모여 있는 창당준비위라 아마 개그를 하는가 보다!

도대체 조선일보가 매우 좋아하며 펄쩍펄쩍 뛸 일이다.

[우리 당은 노무현 후보에게 즉각 후보단일화 협상 종결을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라는 말은
빨리 후보단일화를 종결지으라는 말이 아니다.
이 상태에서 후보단일화 자체를 중지하라는 것인데...

만약 이 협박을 듣고 노무현후보가 중단을 선언하게 되면
정말로 유권자 국민들이 무어라고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는가???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왜 강요하는가???
누가 공동후보로 뽑아 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단 말인가???

어짜피 94%의 찬성으로 노무현후보를 공동후보로 추대하여
노무현의 사당이라는 비판을 무릅써야 할 시점인데
거기다가 단일화협상중단을 개혁당 이름으로 성명을 내는 작태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볼 때...장난치냐는 비아냥이 나오기 십상인
해학인 것이다.

정치가 선명 논쟁만으로 될 것이라는 착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
곱던 밉던 공동후보인 노무현후보의 선택대로 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최소한의 신뢰의 법칙이다.
그야말로 감탄고토하려고?

지금 창당준비위는 더 이상 지식인이나 사회단체가 아닌 것이다.

그야말로 중단시키려면 당원의 의사를 물어 봐라!
다수가 찬성할 것 같은가?
노사모의 상당수가 당원일 텐데...그 생각해 보았나?

조중동이나 좋아 할 테마를 성명으로 내다니 한마디로 개그다 개그!

그런 식으로 하려면 차라리 더 늦기 전에
(더 개그 치며 이전투구하여 당을 희화화하려면)
당을 뽀개 버리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예의다.

후보단일화 중단 성명을 철회(공개적으로 철회하면 또 개그친다는
소리를 들을 테니 조용히 노무현후보에게 사과하고 끝을 내라)하라!
그러기 죽어도 싫으면 준비위 전원 사퇴를 하던지...

고인돌 김이준태 echoecho mp 011-9606-8308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094 구조론에 대해 질문하려면 1 김동렬 2021-02-08 2422
6093 사람을 사냥하는 진중권들 김동렬 2022-04-17 2422
6092 핀란드인의 행복 1 김동렬 2022-04-05 2424
6091 존재의 핸들 김동렬 2024-01-14 2425
6090 방향전환의 문제 김동렬 2020-04-24 2426
6089 구조론의 길 김동렬 2021-05-02 2426
6088 구조론 한 마디 김동렬 2021-12-01 2427
6087 연역과 귀납 1 김동렬 2021-05-05 2428
6086 인문학의 맹점 1 김동렬 2023-01-05 2429
6085 연결과 단절 1 김동렬 2022-03-20 2430
6084 존재론의 태도 1 김동렬 2020-03-15 2431
6083 지능은 질문이다 1 김동렬 2022-07-17 2431
6082 셀럽놀이 김건희 김동렬 2022-06-13 2433
6081 권력의 자유주의와 보상의 사회주의 1 김동렬 2020-08-09 2434
6080 사건과 전략 1 김동렬 2020-12-01 2435
6079 갈릴레이의 멀리보기 김동렬 2021-12-30 2437
6078 엔트로피의 이해 1 김동렬 2023-02-17 2437
6077 엔트로피 총정리 김동렬 2021-12-16 2439
6076 남성이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 김동렬 2023-07-19 2439
6075 한국인의 뿌리 image 1 김동렬 2022-12-06 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