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창은 혼자 다 먹고 무현과 몽준은 나눠 먹는다.

황인채 http://myhome.naver.com/fastpace

이회창 후보는 뭐건 혼자서 다 먹으려 한다. 뿐만 아니라 남의 것을 뺏어
먹기를 즐긴다. 이름하여 국회의원 빼가기로 김종필 씨 입에 들어간 침이
묻은 것까지 다 뺏어먹어 김종필 씨는 지금 아사 직전이다. 오직 했으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회창 씨가 제왕으로 군림하는 한나라당에는 비주류마저
없다고 했을까? 곧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고,
당 내 민주화에 관한한 비주류에게 설땅을 주던 삼 김보다 더 못하다는 것이다.
이회창 씨를 따르는 사람은 그에게 맹종하는 사람 뿐이다. 그래서
박근혜와 분란이 일어나고 박찬종도 한나라당에서 탈당했다. 그들이 한나라
당에 다시 들어간 것은 이회창 씨가 대선에서 실패하고 무너지면 이회창 씨가
남긴 유산을 차지하고 싶어서이지 이회창 씨가 좋아서가 아니다.

노무현 씨와 정몽준 씨는 사이좋게 나눠 먹기로 했다. 정치는 타협과
협조의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두 사람의 타협은 기업하는
사람과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상품도 사주는 서민의 대타협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기업은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힘센 정치인에게
뭉치 돈을 갖다 바치고 특혜를 받아서, 못된 기업이 판치던 시대를 청산하고
투명한 경영 정도에 따르는 경영를 하고,
서민은 양질의 노동력을 기업에 제공하고 정당한 대가도 받아서
대한민국을 일류 국가로 만들겠다는 다짐이
바로 노무현과 정몽준의 대타협이다. 사이좋게 나눠먹기이다.

이회창 후보는 그저 헐뜯기이다. 이회창 후보가 김정일 씨에게 생트집을 잡고
김정일 씨를 죽이겠다고 하면 한반도에 차가운 북풍이 불고
주가는 뚝뚝 떨어져 선량한 투자자와 기업하는 사람은 울상이다.
노무현 씨와 정몽준 씨가 손을 잡고 김정일 씨를 살살 달래서 핵은 포기하고
금강산도 열고 개성도 열고 신의주도 열게 하면 그 땅도 우리 땅이 된다.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 주가는 깡충깡충 뛴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회창 씨에게 아우성이다. 이회창 씨가
북풍을 이르키는 바람에 주가가 떨어져서 나 쫄딱 망했소.
이회창 씨 내 돈 내 놓으시오.
알았소? 이제는 신물이 났소.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는 색깔논쟁과 북풍이르키기는
이제 그만 하시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191 조선일보는 망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03-02-06 15848
6190 박승대, 무대를 떠나시길 김동렬 2005-05-13 15845
6189 그런데... 노원구민 2002-12-11 15842
6188 영화감독 정지영 - 내가 盧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손&발 2002-11-29 15842
6187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라 3 김동렬 2010-02-04 15838
6186 Re..51번 버스 주차장이 본가에서 500미터에 있는데 아다리 2002-11-01 15837
6185 정대철, 인간이 저렇게 살고 싶을까? image 김동렬 2003-09-01 15834
6184 몽구잡스 경영 김동렬 2010-09-08 15825
6183 서프는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김동렬 2005-10-04 15817
6182 '여자 이재오' 전여옥의 변신. 스피릿. 2004-03-16 15816
6181 욕망의 극복 image 2 김동렬 2010-10-26 15813
6180 후보회담을 앞두고 - 노후보는 정치력을 발휘하라 image 김동렬 2002-11-14 15811
6179 [Quiz] 다음 글은 어느 신문 사설일까요??? 2002-10-30 15810
6178 석유전쟁 김동렬 2003-03-31 15807
6177 두 가지 에피소드.. (임시 저장 ^^;;) 스피릿 2004-01-16 15806
6176 정치는 뜻으로 하는 거지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2005-08-01 15805
6175 이기든 지든 몽은 개새끼다. 영호 2002-12-19 15804
6174 천기누설 - 단일화게임 노무현이 유리합니다. 김동렬 2002-11-20 15804
6173 몽의 대답 image 무림거사 2002-12-05 15802
6172 훗 ^^ 덜덜이 2002-12-18 1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