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제가 감히 동렬님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보충입니다.

지금 여론조사는 정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정확하다는 것은 표본으로 조사한 수치가 전체(모집단)와 비슷하게 나온 다는 기계적 의미의 정확성입니다. 여론조사에서 현재 노무현이 18% 라고하면 전체 국민에게 설문을 해봐도 18% 가까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3,500만 유권자 모두에게 물어 볼 것을 불과 1000명 정도만 뽑아서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여론조사의 힘이고 매력포인트입니다. 부분으로 전체를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노무현이 18%라고 나온다고 해서 실제 선거에서 18%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완전 착각입니다. 지금 노무현이 10% 이상 차이로 3등이라고 해서 선거에서 그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지금 결과로 낙담을 하는 것은 여론조사를 제대로 불 줄 모르는 것입니다.

오히려 여론조사에서는 숫자 자체보다 이런것을 보아야 합니다. 오는 YTN 문화일보 여론조사가 발표 되었습니다. 노무현, 이회창, 정몽준, 이한동등 다자구도 에서도 노는 18%가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탈당파들과 자민련 이한동의 세력이 정 밑으로 단일화 되어 노,이,정 3자구도가 되어도 노는 여전히 18%입니다. 노의 고정표가 확인되었으며 지금이 바닥이고 더이상 떨어질 일은 없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별 수치의 의미등을 보고 여러가지 의미를 읽을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714 사건의 통제 1 김동렬 2020-03-18 2416
713 지능은 권력이다 2 김동렬 2022-07-16 2414
712 구조의 눈 1 김동렬 2019-11-07 2413
711 바람이 분다 김동렬 2023-08-22 2411
710 한국은 희망이 없다 김동렬 2023-03-19 2411
709 김훈 장미란 노사연 김종민 김동렬 2023-08-28 2409
708 미인계 하다가 망한 정의당 김동렬 2022-09-20 2409
707 구조론 차원의 의미 김동렬 2020-04-09 2409
706 사회적 자유주의 제언 1 김동렬 2020-08-10 2406
705 대칭과 비대칭 1 김동렬 2020-03-01 2406
704 구조론 김동렬 2021-10-24 2405
703 구조론의 출발점 김동렬 2020-04-23 2403
702 변화 질서 전략 김동렬 2020-12-01 2402
701 구조론은 자유론이다 김동렬 2021-01-12 2401
700 이승만 김구 김일성 박헌영 김동렬 2023-09-01 2399
699 힘의 매력 김동렬 2022-11-07 2399
698 인간의 권력의지 김동렬 2021-03-17 2399
697 낳음 김동렬 2023-07-18 2398
696 인과법칙과 본말법칙 김동렬 2022-03-01 2398
695 권력자의 심리 김동렬 2024-01-25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