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44 vote 0 2024.03.31 (16:48:02)

    한동훈의 모든 언행은 엄마한테 일러바치는 일곱 살 꼬맹이 고자질 행동이다. ‘엄마! 엄마! 형아가 먼저 때렸걸랑요.’ 이러고 있다. 철이 안 들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무수히 보게 되는 풍경이다. 꼬맹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다 호르몬 때문이다.


    '쟤가 먼저 내게 침을 뱉었는데 왜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하는 거지?' 그거 알면 어른이다. 중간에 끼어서 입장이 난처해진 선생님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선생님이 원하는 대답을 해야 한다. 호르몬을 극복해야 어른이 된다. 극기복례의 의미다.


    꼬맹이는 위축되어 있다. 피해자 입장에 서 있다. 갑이 아니라 을이다. 리더는 갑이다. 선생님은 갑이다. 어른은 갑이다. 권력자 입장에 서 있다. 권력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권력을 얻는다. 느끼는 대로 말하면 안 되고 대본대로 행동해야 한다. 


    역할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왜? 정치는 팀플레이 대결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넘과는 같이 축구를 할 수 없다. 정치는 말다툼하는 꼬맹이를 화해시키는 선생님 역할이다. 잘 일러바치면 당선된다고 믿는 꼬맹이 생각으로 선생님 자격을 얻겠는가? 


    '정치한다'는 말이 중간에서 조정한다는 말이다. 법으로 안 되는 지점에 정치가 나서는 것이다. 법대로 하려면 검사를 하든가. 여야를 화해시키기 싫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화해시키려고 하면서 남한과 북한은 왜 화해시키려고 하지 않는가?


    ###


    이종섭이 무슨 잘못을 했지? 이종섭은 유죄판결을 받은 것도 아니고 기소된 것도 아니다. 이종섭이 진실을 말할까 봐 입막음으로 호주에 유배 보낸 것이다. 잘못은 윤석열이 했다. 잘못은 한동훈이 했다. 지금 이종섭은 죄인이 되어 있다. 유죄판결이 이미 내려졌다.


    한동훈이 자기 입으로 말했다. 이종섭이 유죄면 윤석열이 유죄다. 윤석열이 이종섭을 믿지 못한 것이며, 윤석열이 완전범죄를 꿈꾼 것이며, 윤석열이 거짓말하고 입막음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태원 죽음이 윤석열 책임이다. 


    잼버리 실패도 윤석열 책임이다. 엑스포 실패도 윤석열 책임이다. 윤석열이 거짓말하는 사람이고 지금까지 모든 행동이 다 거짓말이다. 그게 정치다. 정치는 심판 역할이다. 심판은 한 번만 거짓말해도 심판자격을 잃는다. 바이든도 날리면이 아니라는 말이다. 


    김건희가 유죄라는 말이다. 최은순이 10원 한 장 받은 적 없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말이다. 윤석열이 허위사실 유포 부정선거 했다는 말이다. 이종섭이 귀국하면 사건이 종결되는가? 이종섭 귀국은 윤정권 모든 것이 전부 거짓이며 탄핵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70 바보들이 국민을 바보취급 하다 바보된 날 김동렬 2024-04-08 1650
6769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778
6768 국힘의 참패 이유 3 김동렬 2024-04-08 1760
6767 윤한정권 멸망공식 김동렬 2024-04-07 1540
6766 이번 총선의 의미 김동렬 2024-04-07 1387
6765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807
6764 인간의 비참 김동렬 2024-04-06 1002
6763 국힘당과 집단사고 김동렬 2024-04-05 1293
6762 존재 김동렬 2024-04-05 737
6761 공천잡음 비명횡사 김동렬 2024-04-04 1441
6760 노무현 이후에 노무현이 없다 김동렬 2024-04-04 1287
6759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1176
6758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890
6757 국힘당의 멸망공식 1 김동렬 2024-04-03 1508
6756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1247
6755 조국이 앞장서는 1.9.혁명 2 김동렬 2024-04-02 1473
6754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984
6753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981
6752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1246
6751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