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871 vote 0 2021.01.04 (20:49:49)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설명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대칭구조다.


    대칭에는 대칭된 둘이 공유하는 접점이 되는 축이 있다.


    축이 이동하면서 대칭이 비대칭으로 바뀌는 것이 의사결정이다.


    하나의 사건은 원인에서 결과까지 진행하는 동안 다섯 번 대칭을 조직한다.


    닫힌계의 안과 밖, 코어의 중심과 주변, 균형의 좌우, 방향의 앞뒤, 변화의 위치와 관측자로 다섯 가지 대칭과 비대칭이 차례로 일어난다.


    짝수인 대칭이 홀수인 비대칭으로 바뀌면서 보다 사건의 범위를 좁혀서 새로운 짝수로 대칭을 만들며 자투리가 남아서 엔트로피가 증가된다.


    외부의 개입이 없는 닫힌계 안에서의 의사결정은 대칭을 조직하는 절차에 자원의 일부가 동원되므로 그만큼 의사결정구조에서 이탈하며 이를 무질서도로 표현한다.


    의사결정은 짝수를 홀수로 바꾸는 과정을 5회 반복하여 축을 이동시키며 나머지는 축에 맞물려 따라온다.


    내부적인 연결상태를 의미하는 닫힌계 내에서의 어떤 결정은 연결의 단절 형태로만 가능하다.


    사건이 진행하는 다섯 단계에 걸쳐 의사결정지점이 점차 국소화되고 부분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사건의 추이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


    상하 좌우 전후 고저 장단 흑백 명암 원근 강약 흥망 내외 대소 기타등등 무수한 대칭이 있다.


    대칭에는 반드시 코어와 균형이 있다.


    닫힌계 내부에 에너지의 모순이 발생하면 먼저 균형을 이루고 다음 코어를 이동시켜 균형을 깨뜨리며 새로운 균형을 찾아내는 형태로 사건은 진행된다.


    전체의 균형에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고 살아있는 나머지의 균형에서 다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는 형태로 사건은 일어나며 점차 국소화된다.


    연결이 끊어져 모순이 닫힌계 밖으로 배출되는 형태로 사건은 종결된다.


    부분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현상이 도리어 전체의 불균형을 유발하므로 사건은 알 수 없게 된다.


    두 선박이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 가면 좁은공간 효과로 두 선박 사이의 유속이 빨라지고 수압이 낮아져서 두 선박이 붙어버린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207 어린시절 image 김동렬 2003-06-27 14590
1206 낮의 촛불을 켜고 한나라당을 찾습니다. image 김동렬 2002-12-30 14591
1205 음모론 유감에 유감 김동렬 2005-12-27 14594
1204 여의도에서 만납시다 image 김동렬 2003-12-19 14595
1203 강준만은 도를 닦아야 한다 김동렬 2005-04-21 14596
1202 유시민, 기억상실증? 김동렬 2004-05-28 14598
1201 조조와 원소 1 김동렬 2010-12-31 14599
1200 추억의 하이텔이 영업을 재개했군여. 김동렬 2003-06-18 14604
1199 고, 강, 정, 유, 노 스타시스템이 뜬다. 김동렬 2004-03-17 14606
1198 열심히 배신한 당신 떠나라! image 김동렬 2003-11-05 14609
1197 송하비결, 우리당 승리하고 탄 핵전쟁 벌어진다. 김동렬 2004-03-05 14609
1196 축구, 월드컵, 한국인 김동렬 2006-07-04 14609
1195 어차피 총대매는 거 뿐 무림거사 2002-10-10 14611
1194 김경재, 좀 살자 이 화상아 김동렬 2004-03-07 14611
1193 몰입과 쾌락의 상관관계 image 김동렬 2017-05-21 14611
1192 로봇을 만드는 방법 image 3 김동렬 2012-01-17 14612
1191 YS에게 빠다를 줘라! 김동렬 2003-05-14 14614
1190 유시민, 싸워야 한다 김동렬 2004-08-02 14614
1189 여자가 남자보다 더 진화했다. image 김동렬 2017-08-18 14618
1188 주한미군, 누구를 위한 건가? 영호 2002-12-26 1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