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954 vote 0 2018.04.02 (14:43:17)

 

    이중슬릿


    구조론으로는 쉽다. 입자가 진행하는게 아니라 공간이 잡아당긴다. 구조론으로는 우주 안에 운동이 없고 단지 자리바꿈이 있을 뿐이다. A에서 B로 간다는 것은 동시에 B에서 A로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 입자가 이중슬릿을 통과하여 나아간 것이 아니라 공간의 장이 반대쪽에서 빛 입자 쪽으로 진행해 온 것이다. 이때 공간은 이중슬릿을 둘 다 통과한다.


    빛의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공간의 밸런스가 존재하며 빛의 존재는 그 밸런스의 붕괴다. 빛이 진행한다는 것은 공간의 밸런스가 연속적인 출렁임에 의해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빛이 흡수되는 지점에서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된다. 빛의 위치는 공간의 밸런스가 붕괴하는 지점이며 진행동안에는 밸런스가 유지되므로 빛이 진행하는 동안 빛의 정확한 위치는 원리적으로 없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278 구조론 이야기 3 김동렬 2023-04-23 1860
6277 머피의 법칙 김동렬 2023-04-21 2468
6276 잔 다르크와 윤석열 김동렬 2023-04-20 2642
6275 구조론 3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19 2073
6274 노무현과 문재인의 운명 김동렬 2023-04-18 2906
6273 시스템적 아이디어 김동렬 2023-04-18 2190
6272 초기 신라사의 수수께끼 김동렬 2023-04-17 3346
6271 원인 중심의 사유 2 김동렬 2023-04-16 2373
6270 에너지와 권력 김동렬 2023-04-14 2551
6269 권력과 균형 김동렬 2023-04-14 2113
6268 코끼리를 고질라로 키우는 김기현 2 김동렬 2023-04-13 2667
6267 원자설과 원소설 김동렬 2023-04-12 2078
6266 초보자용 구조론 김동렬 2023-04-11 2220
6265 전광훈이 폭주하는 이유 김동렬 2023-04-11 2723
6264 신라가 흥한 이유 김동렬 2023-04-10 2724
6263 독고다이 윤석열 김동렬 2023-04-10 2678
6262 흉노와 신라 김동렬 2023-04-10 2130
6261 갈문왕의 수수께끼 김동렬 2023-04-09 2103
6260 구조론 1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08 2050
6259 추신수와 이소연 김동렬 2023-04-07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