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582 vote 0 2005.08.03 (09:59:31)

1) 연정은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대연정은 한나라당 해체를 전제로 해야 한다.(대연정을 하면 자동으로 한나라당은 해체되게 되어 있다. 기존의 한나라당과 연정을 하자는건 썰렁한 농담이고, 그냥 한나라당 해체하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할 말은 하고 삽시다.)

2) 지역주의 해체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아니라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사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역사성을 존중한다는 말은 민주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기여한 호남의 명예를 존중하는 것이며, 독재와 야합한 영남을 일정부분 징벌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그렇게 가야 재발을 방지하고 사태를 최종적으로 종결할 수 있다.)

3) 선거구제 개편은 이루어져야 하지만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사성을 존중하여 현행 대통령제와 소선거구제는 유지되어야 한다.(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 비례대표를 1/3로 늘리고 현행 소선거구제는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소선거구제와 대통령제는 목숨걸고 얻어낸 ‘직접선거’와 맥이 닿아있는 만큼 수 없이 많은 열사의 피로 이루어진 역사의 성취를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4) 대통령의 뜻은 존중하지만 그 논리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치는 뜻으로 하는 거지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무수한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뜻이 바르면 계속 가는 거다. 뜻만 가지고 가야 한다.

5)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다. 민주당은 탄핵을 저지른 반역세력이므로 해산되어야 하고 한나라당은 독재의 잔당으로서 타도, 섬멸해야 할 대상이다. 조중동 사옥을 파내고 그 자리를 웅덩이로 만들어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념할 때 까지 우리는 싸움을 멈출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32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은 이기는 노무현식 정치 2005-09-19 13297
1431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라 2005-09-17 19142
1430 고이즈미의 성공을 어떻게 볼까? 2005-09-15 13298
1429 노무현 대통령과 지식인의 불협화음 2005-09-12 15852
1428 퇴계와 율곡의 비교 한번 더 2005-09-08 13333
1427 회담결렬 좋아하시네 2005-09-08 16075
1426 연정드라이브 확실한 효과 2005-09-07 14760
1425 퇴계는 넘치나 율곡은 없다 2005-09-06 17198
1424 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2005-09-06 17968
1423 지만원은 솔직한 조선일보 2005-09-06 15896
1422 유시민과 정혜신 2005-09-05 14831
1421 한국의 북해유전은 어디에? 2005-09-05 16311
1420 최장집과 노무현 2005-09-05 15332
1419 소리 지르는 자 2005-09-02 17806
1418 오마이뉴스는 그렇게 까불다가 언제 한번 된통 혼날 것이다. 2005-09-01 12616
1417 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2005-08-31 17648
1416 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2005-08-31 15128
1415 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2005-08-30 14162
1414 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image 2005-08-30 17021
1413 노무현식 산파정치(아제님 글입니다) 2005-08-28 1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