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700 vote 0 2003.05.08 (16:28:23)

<도올 김용옥기자의 이슈진단>이 땅엔 왜 상생적 믿음이 없나(전략)

내가 KBS에서 ‘논어’를 강의하고 있을 동안, 한국의 언론들은 거의 매일,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 나를 헐뜯었다. 그 야비한 수준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천박한 것이다.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들을 시켜 터무니없는 시비를 거는가 하면,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식자들을 동원하여 비양거리는가 하면,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들까지 부추기어 나를 깠다. 그때 우리나라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대학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석학이며 우리시대의 대유(大儒), 벽사(碧史) 이우성(李佑成)선생께서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한 수 보내주셨다. (하략)

위 인용문에서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 -> 구름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 -> 서지문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 -> 기세춘

-------------------------------------------------------------------------------------
위 김용옥의 문화일보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김용옥은 자기를 씹은 인간은 기억했다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복수하는 타입이다. 인터뷰를 해주면 혀가 빠지도록 칭찬하고 인터뷰를 거부하면 반드시 뒤통수를 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러한 방식을 공개적으로 표방하여 잠재적인 인터뷰대상자들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46 노무현 그룹의 한계와 의사소통의 실패 김동렬 2006-08-07 14546
1645 된장녀와 한류녀 그리고 왜색녀 김동렬 2006-08-07 19523
1644 괴물에 엉기기 김동렬 2006-08-06 11423
1643 한국인에게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 김동렬 2006-08-06 14083
1642 된장녀와 고추장남 김동렬 2006-08-04 15494
1641 황박과 괴물 김동렬 2006-07-31 14711
1640 김정일의 남은 카드는 정상회담 뿐 김동렬 2006-07-19 15919
1639 드라마 주몽의 아쉬움 김동렬 2006-07-18 15758
1638 FTA와 한국의 충격요법 김동렬 2006-07-15 13854
1637 까뮈의 이방인 김동렬 2006-07-14 19261
1636 지단의 고독 김동렬 2006-07-12 16928
1635 광해군의 경우 김동렬 2006-07-12 13573
1634 모든 독재는 나쁘다 김동렬 2006-07-10 14353
1633 존재냐 소유냐 김동렬 2006-07-06 14938
1632 김정일, 올해를 무사히 넘길 것인가? 김동렬 2006-07-05 16470
1631 축구, 월드컵, 한국인 김동렬 2006-07-04 14498
1630 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세 나침반 김동렬 2006-06-27 16670
1629 대중과의 소통은 가능한가? 김동렬 2006-06-27 11815
1628 대화가 통하는 사람만 여기여기 붙어라 김동렬 2006-06-21 14952
1627 구조론과 양자역학 김동렬 2006-06-17 9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