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697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727 안철수의 선택 1 김동렬 2022-02-21 3239
1726 김대중의 예견 김동렬 2021-10-16 3239
1725 효율성의 법칙 6 김동렬 2019-07-24 3238
1724 차원의 이해 1 김동렬 2018-11-13 3238
1723 관계를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2 김동렬 2019-07-08 3237
1722 나폴레옹의 비결 1 김동렬 2019-07-12 3236
1721 이기는 힘의 이해 김동렬 2022-08-23 3235
1720 윤석열 가면을 벗긴 조성은 1 김동렬 2021-09-11 3235
1719 아킬레스와 거북이 3 김동렬 2020-06-02 3235
1718 인간의 운명 1 김동렬 2020-06-21 3234
1717 노답자매 배현진중권 1 김동렬 2020-07-15 3232
1716 사랑은 방해자를 밀어내는 것이다. 1 김동렬 2019-03-15 3229
1715 서민, 안철수, 진중권 귀족의 심리 김동렬 2020-09-20 3227
1714 노무현주의 완전정복 김동렬 2020-10-22 3226
1713 의식의 구조 2 김동렬 2019-02-10 3226
1712 계속은 살고 단절은 죽는다 2 김동렬 2019-02-04 3225
1711 말을 똑바로 하자 1 김동렬 2019-05-31 3224
1710 쌍둥이 배구선수 마녀사냥 김동렬 2021-10-03 3223
1709 귀신은 없다 2 김동렬 2021-09-29 3221
1708 문제는 가방끈이 아니라 방향이다 1 김동렬 2020-05-08 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