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237 vote 0 2002.10.17 (12:25:43)

고통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린마일입니다
거기서 주인공 존커피는 본인들도 소통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그런 고통들은 가난이나 시련이 아니라 대개 질병입니다)
고통을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치료해줍니다
존커피가 고통받는 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님 말씀대로 고통 그 자체가 되는겁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 그 고통의 찌꺼기를 내뱉으면 기적처럼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린마일이나 에어리언은 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소통되었을 때 기쁨을
소통되지 않을 때는 공포를 느끼는데
소통되는 기쁨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린마일이고
단절되는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가 에어리언이 아닌가 생가했습니다
동렬님 말씀을 듣고 가족의 파괴에 대한 것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꿈꾸는 님의 글이 애초 제가 생각한 주파수와 좀 맞는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67 더러운 오연호들 김동렬 2007-06-19 10515
1766 구조론이란 무엇인가(수정) 김동렬 2007-06-14 7457
1765 수학의 언어는 무엇인가? 김동렬 2007-06-11 13643
1764 구조론은 왜 5인가? 김동렬 2007-06-08 10867
1763 아스팔트 위의 노무현 김동렬 2007-06-06 10474
1762 구타유발자들을 보고 김동렬 2007-06-05 10942
1761 "인간이 그립다" 김동렬 2007-05-31 10104
1760 마주 서기(수정) 김동렬 2007-05-28 12318
1759 노동은 과연 신성한 것인가?(수정) 김동렬 2007-05-28 12261
1758 유시민이 어때서? 김동렬 2007-05-21 11678
1757 현대성이란 무엇인가(계속) 김동렬 2007-05-17 11889
1756 현대성이란 무엇인가?(업데) 김동렬 2007-05-17 11159
1755 이명박 정동영 명계남 김동렬 2007-05-17 12906
1754 이명박이 밀렸다. 김동렬 2007-05-16 12911
1753 정동영 기차태워 주랴? 김동렬 2007-05-12 13043
1752 단상 - 떵태 약올리기 위해 쓰는 글 김동렬 2007-05-09 14785
1751 노-DJ세력의 빅딜은 가능한가? 김동렬 2007-05-07 11294
1750 노무현 논객의 등장 김동렬 2007-05-03 10497
1749 "이명박-약하다 약해" 김동렬 2007-05-02 11962
1748 여우의 충고 김동렬 2007-04-27 10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