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단상] 심심풀이로 쓰는 글

이 글은 서프라이즈를 엿보며 잔대가리 굴리고 있을 딴나라, 조중동, 잔민당, 탈당파 떨거지들 보고 약오르라고 쓰는 글입니다.

정치는 잔머리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전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갈량의 모사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역사의 흐름을 타고 시대정신을 밝혀서 되는 것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타야 합니다. 저절로 되어가는 어떤 기세의 흐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흐름은 노무현세력과 DJ세력의 대통합 흐름입니다.  


● 민주당은 당을 해산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당을 해산하지 않으면 통합은 성사되지 않는다. 어차피 통합이 안될텐데 우리당이 먼저 당을 해산해서 무장해제하는 바보짓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 2002년에 후단협이 뛰쳐나가서 민주당이 약화되었다. 민주당이 약화되자 만만하게 보고 몽이 단일화에 응했다. 마찬가지로 태, 떵이 나가주면 우리당이 약화된다. 우리당이 약화되어 민주당과 세가 엇비슷해져야 딜이 가능해진다. 통합의 장애물인 태, 떵이 나가주면 통합논의는 급속도로 진전된다.


● 우리당과 민주당은 각자 세력을 가지고 있다. 세력과 세력이 통합하면 그것이 곧 대통합이다. 세력이 없는 국중당, 한길당, 태떵당은 통합에서 제외해야 한다. 박원순, 손석희 등 재야에서 새로운 세력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하려면 일단 이들 떨거지들부터 쫓아내야 한다.


● 통합의 주체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이다. 여의도 정치꾼들이 통합할수록 국민과의 거리는 멀어진다. 지금 단계에서는 단호하게 통합을 거부하고 독자노선을 걸어가야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독자 대선후보 선출≫독자적인 선거운동을 해야 그 선거운동의 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고 국민이 참여해야 진정한 국민에 의한 통합이 가능하다. 국회의원들끼리 밀실에서 흥정하는 통합은 야합이지 통합이 아니다.


● 통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자 대선후보를 내고 각자 선거운동을 하되 더 적은 국민의 지지를 받은 정당이 당을 해산하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 밑으로 들어오면 된다. 그것이 국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통합이다.


● 우리의 통합순서는 1 국민, 2 재야 시민단체, 3 민주당과 DJ다. 먼저 국민과 합치고 둘째 재야 시민단체와 합치고 셋째 민주당과 제휴하는 순서대로 진행한다. 이 순서가 바뀌면 국민과 멀어지고 재야세력을 끌어올 수 없다.


● 통합을 하려면 우리가 이들(국민, 재야, 민주당)을 유혹해야 한다. 유혹하려면 먼저 우리의 솜씨를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의 솜씨를 보여주려면 솜씨를 보여줄 무대가 필요하다. 우리가 먼저 독자후보를 내고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그 무대를 얻을 수 있다.


배짱싸움을 해보자. 치킨게임을 해보자. 누가 겁쟁이인지 가려내자. 누가 비겁자인지 찾아내자. 배짱싸움을 하면 우리가 이긴다. 늘 그래왔듯이. 겁쟁이들은 가라. 비겁자들은 가라.

떨거지들 이 글 읽고 약이 좀 올랐는지 모르겠다. 아직 약이 안 올랐다면 다음에는 RPM을 두배로 올려서 더 약올려 주어야겠다.

(서프 대문에는 기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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