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김영술 오영식 우상호 이인영 임종석 허인회 등 민주당 내 젊은 386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김민석 전 의원의 정몽준 신당 입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절연을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에서 인용 했습니다. 왜 하나로 전체를 매도하나요. 그래도 절개 지키는 사람이 더 많은데. 그게 그놈이라고요. 그래서 위 사람들도 그게 그놈이라 다 변절하고 도망가면 좋겠나요. 그래도 남은 좋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생각을 안하고 싸잡아 매도하면 안되죠

아래는 성명서 전문
---------------------------

김민석 전의원의 탈당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오늘 김민석 전의원의 탈당과 정몽준 후보의 신당참여에 대해 충격과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김민석 전의원의 탈당이 청년세대의 뜻과 무관한 개인의 선택일 뿐이기에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현시기 정치정도의 척도로 삼고자 한다.

1. 우리는 올해 봄 '민주당 쇄신과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로서 민주당 개혁과 국민경선의 산파임을 자랑한 김민석 전의원이 제일 먼저 민주당과 국민을 배반하고 야합과 불의의 길을 택했다는데 분노와 서글픔을 느낀다.

2. 우리는 지난 서울시장 후보경선때 노풍과 민풍을 이야기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김민석 서울시장으로 시대교체를 역설하던 김민석 전의원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노무현·김민석과 함께 가는 것이야 말로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던 사람의 변절과 얄팍한 논리에 환멸을 느낀다.

3. 차세대 정치기대주로 김민석 전의원이 주목받았던 배경에는 80년대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싸우다 피흘리고 죽고 감옥으로 끌려갔던 청년세대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민주개혁의 대의와 한국정치 혁신의 길에 함께 할 동지의 이름에서 그를 지우고 싶다. 동시에 그의 입에서 다시는 80년대의 그 뜨거웠던 시대와 함께했던 동지를 입에 담지 말기를 진정 바란다.

4. 김민석 전 의원은 '누군가는 몸을 던져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활로를 뚫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제시하고 뚫어 낸 길을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리고 일신의 안위를 걱정하던 일부 기회주의적 정치그룹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기만일 뿐이다.

5. 김민석 전의원이 이야기하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이란 도대체 누구란말인가? 정몽준 후보의 주변에서 우리는 구시대정치세력을 상징하는 사람들의 음습하고 비겁한 행태가 득실거리고 있음을 본다. 정몽준 후보의 신당과 구정치세력의 연합인 소위 4자연대가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진정한 남북화해협력과 진정한 정치개혁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정몽준 후보의 품안에서 이야기하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이라는게 얼마나 허구인지 자명해질 것이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그가 살아온 길과 현재 그가 누구와 함께하고 있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200만이 참여한 국민경선제를 통해 선출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 후보, 한국정치의 역사적 뿌리이자 민주적 정통을 가진 민주당의 적법한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2년 10월 17일(목)
새천년민주당 김영술, 오영식, 우상호, 이인영, 임종석, 허인회 일동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837 조선, 한승조 주필은 어때? 김동렬 2005-03-08 13524
1836 강양구떼의 러플린 죽이기 김동렬 2006-03-27 13524
1835 내가 이회창이라면 전용학을 정몽준에게 보냈겠다 skynomad 2002-10-16 13527
1834 연평도에 부는 바람 김동렬 2003-06-04 13528
1833 구조론에 도전해보자. image 1 김동렬 2017-01-29 13528
1832 존재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03-14 13529
1831 권력의 생리에 대하여 김동렬 2005-11-03 13538
1830 강물은 굽이쳐 흐르지만 결국은 바다로 갑니다! image 김동렬 2003-10-12 13540
1829 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당연히 거짓말 image 1 김동렬 2017-09-07 13540
1828 박근혜를 욕보인 전여옥 김동렬 2005-02-13 13541
1827 한나라당 너 마저도 김동렬 2005-02-28 13541
1826 진짜는 이런 것 김동렬 2008-01-22 13542
1825 일본은 있다 일본은 없다 김동렬 2002-10-20 13543
1824 돌아온 강금실 김동렬 2004-12-03 13544
1823 어느 우상 파괴자의 죽음 김동렬 2005-12-23 13544
1822 Re..인터넷 덕분에 솔솔 새나오지 않을까요 김동렬 2002-10-22 13545
1821 Re.. 몽의 마음이나 김정일 마음이나 김동렬 2002-11-10 13545
1820 개혁당을 위한 대안 김동렬 2003-02-05 13545
1819 미쳐버린 조선 image 3 김동렬 2003-07-02 13546
1818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image 1 김동렬 2017-04-08 1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