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490 vote 0 2002.11.11 (23:56:53)

오늘 제가 오랜만에서 집에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가만히 뉴스를 보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군요.
홧병이란 병이 있더라구요.

정몽준...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네요.
저 얼굴 보며, 신선 어쩌구 하는 넘둘도 같이 찢죠.

김근태...
그 속에 너무 빤히 보여서,
화가 나지도 않고, 웃기는 단계도 지나고, 이제는 차라리 슬픕니다.

아 참, 재수탱이 또 있네요..
TV 토론 끼워달라고 지랄하는 민노당,
아들 풀어준 김대중,
(이 양반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회창과 커넥션은 없었는지... 제정신이라면 우째 이런 일을... 허허..)


만약 지금 사방이 온통 적으로 둘러쌓인 이 순간에
이인제가 있다면, 전 별로 걱정 안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이인제 꽤 좋아합니다. 이인제는 '악'이 있어요.
도덕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많이 부족하진 않다고 봅니다. )
이인제는 명분같은 거 생각안하고,
멋들어지게 정치 뒷공작을 해낼 겁니다.

노무현...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사람이기에,
'바르면서도' 동시에 '유능하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 양반은 정몽준의 저 구역질 나는 꼼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만추의 밤, 정도령의 아가리를 하염없이 찢고 싶어지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1874 이해찬 이낙연 이재명 학원폭력 엔트로피 1 김동렬 2020-08-29 3311
1873 엔트로피의 이해 image 2 김동렬 2020-08-30 2812
1872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탕감해주랴? 1 김동렬 2020-08-30 3278
1871 엘리트주의와 다원주의 1 김동렬 2020-09-01 2828
1870 질량의 1법칙과 변화의 2법칙 4 김동렬 2020-09-01 2553
1869 메커니즘을 이해하라 8 김동렬 2020-09-03 2621
1868 일원론으로 바라보라 김동렬 2020-09-03 2273
1867 존재는 에너지 + 관계다. 1 김동렬 2020-09-03 2790
1866 기득권 엘리트를 타격하라 김동렬 2020-09-06 2561
1865 구조론과 그 적들 4 김동렬 2020-09-06 2924
1864 수학자의 세계관 1 김동렬 2020-09-07 2884
1863 종교거지의 역사 4 김동렬 2020-09-08 3594
1862 행복이냐 치열이냐 김동렬 2020-09-09 2906
1861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image 김동렬 2020-09-09 3358
1860 눈을 뜬 자 석가 1 김동렬 2020-09-10 3138
1859 추미애의 맷집과 이재용의 애절함 김동렬 2020-09-11 3342
1858 화엄과 법화 1 김동렬 2020-09-11 2964
1857 엔트로피 1초 만에 이해하자 1 김동렬 2020-09-12 2628
1856 인간은 대단히 어리석다. 김동렬 2020-09-13 3215
1855 정치는 판 놓고 판 먹기다 김동렬 2020-09-14 3093